아이가 학교에 입학해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는 학용품과 준비물.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막상 필요한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맞춤형’ 준비물을 고르는 요령, 소개합니다.

 

 


 

 

책가방

우선, 튼튼한 것을 골라야 한다. 어깨 끈이 제대로 박음질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바닥에 닿는 부분의 마감 처리가 잘 되어 있는 것을 고른다. 바퀴가 달린 책가방도 괜찮지만 끌고 다닐 때 캐릭터가 제대로 위를 향하는지 확인하고 골라야 한다. 너무 큰 것을 고르면 아이의 어깨가 축 처지는 경우도 생기고 너무 작은 것을 고르면 준비물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때문에 아이의 어깨에 직접 메어보는 것이 좋다. 신발주머니는 책가방과 세트로 나온 것을 그대로 써도 무방하다.

수저 세트

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하고 있다. 때문에 수저가 학교에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저 세트를 따로 구입하는 게 좋다. 수저 케이스는 딱딱하고 지퍼가 달린 것보다 손으로 살짝 열 수 있는 부드러운 제품이 좋다.

실내화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불편하지 않게 꼭 맞는 것을 고른다. 조금 더 오래 신기려고 헐렁한 실내화를 사주면 뛰다가 벗겨지기 쉽다. 어차피 1년에 2~4개의 실내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두 켤레를 구입해 교대로 신기는 것도 요령이다.

노트

1학년의 경우 꼭 필요한 노트는 무제 2, 3권, 알림장, 쓰기 8칸(단어용), 쓰기 10칸(문장용) 등이고, 학교에 따라 영어 노트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수업을 종합장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공책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

연필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아이가 아무리 글씨를 잘 쓰려 해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 단계다. 그래서 HB보다는 부드러운 B나 2B 연필이 좋다. 적은 손아귀 힘으로 연필을 잡고 써도 글씨가 잘 써진다. 연필은 다섯 자루 이상을 잘 깎아 필통에 넣어준다. 연필심이 부러지면 칼로 깎으려다가 손을 다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샤프

초등 1학년 때는 절대로 필요 없는 제품이다. 연필을 바로 잡고 글씨 쓰는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로 0.5mm로 생산되는 샤프류는 도움이 안 된다.

사인펜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꼭 쓰게 되는 제품이다. 아이들이 쓰기에는 크레파스나 색연필보다 더 편리하고 그림일기를 쓰거나 자신만의 다이어리를 예쁘게 꾸밀 때도 쓴다. 사인펜을 구입할 때는 제조연도 1년 이내의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필통

요즘 학교에서 철제 필통은 금기시되고 있다. 떨어트리면 요란한 소리가 나면서 안의 내용물이 사방으로 흩어져 면학 분위기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소리가 나지 않는 봉제 필통류가 좋다.

가위

날이 ㄱ자로 꺾인 ‘안전 가위’를 사주는 것이 좋다. 안전 가위는 아이들이 장난을 치더라도 다칠 염려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비닐류가 잘 잘리지 않는 단점은 있지만 초등 1학년은 주로 색종이를 자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칼은 사주지 않아도 된다. 웬만한 것은 가위로 다 자를 수 있고 연필은 집에서 부모님이 깎아주면 된다.

20cm 정도가 공책 사이즈와 맞아 아이들이 쓰기에 적당하다. 30cm짜리를 사주면 칼싸움 등의 장난을 친다.

색연필

종이로 풀어 쓰는 것보다는 돌리는 색연필이 좋다. 종이로 된 색연필은 외부 압력에 잘 부러져 가방 안에서 움직임에 따라 엉망이 되기 쉽다.

 

악기류

아이들이 초등 과정에서 준비해야 하는 악기는 리코더, 리듬악기 세트, 멜로디언, 소고, 실로폰 등이 있다. 캐스터네츠나 트라이앵글, 탬버린 등은 모두 리듬악기 세트에 들어 있다.

우산

저학년의 경우 장우산이 좋다. 아이들이 펼쳤다가 다시 접는 게 편리하고 우산을 접은 상태에서 들고 다녀도 눈에 잘 띄고 분실의 우려도 적다. 접는 우산의 경우 아이들이 펼치기는 쉽지만 접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