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만 지나면 설날이네요.

고향 내려갈 생각에 고대하는 분도 있겠지만, 며느리 입장에선 그리 반갑지 않은 것이 명절이지요.^^

저 역시 시댁에 가면 며느리가 저 혼자인 탓에 하루종일 설거지만 몇 차례를 하는지 셀 수가 없을 정도랍니다..ㅜ.ㅜ

집안일 할 것도 걱정이지만, 뭐 들고 가야하나 하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닙니다.

 

레이디경향 편집부에 얼마 전 결혼 해 첫 명절을 맞는 며느리가 있는데요.

마감일정 때문에 미리 시댁에 가서 음식장만을 도울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결혼 후 첫 명절이라 점수도 따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런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가라고요.

뻔한 명절음식 말고, 명절음식에 지겨워하는 가족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말입니다.

완성해서 바로 먹을 게 아니니 하루쯤 지나도 괜찮은, 그런 메뉴로...

설날 아침에 가서 "마감 끝나고 새벽에 만들었어요" 하면 그 누가 뭐라하겠습니까.

단, 잠 몇시간 못자는 건 감안해야겠죠..

혹시 시댁에 점수 따야 하는 며느리들 계시면, 이런 방법도 시도해보세요.

아래 메뉴중에 마음에 드는 걸 고르시고, 주말에 미리 장 봐두세요.

 

 

 

어른들 건강을 생각한 녹차약식

재료
찹쌀 1과 1/2컵, 밤 8개, 대추 3개, 잣 3과 1/2큰술, 녹차소스(녹차가루 3큰술, 설탕 1/3컵, 참기름 1큰술, 소금 1작은술, 물 1컵)

만들기
1 찹쌀은 물에 2시간 이상 불린다.

2 밤은 껍질을 벗겨 잘게 썰고 대추 2개는 돌려깎은 뒤 곱게 채썬다. 대추 1개는 돌려깎아 돌돌 만 다음 얇게 슬라이스해 꽃 모양을 만든다.

3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녹차소스를 만든 뒤 냄비에 부은 다음 ①의 찹쌀과 ②의 밤을 함께 넣는다.

4 ③을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줄인 뒤 15분간 더 익힌 다음 약한 불로 5분간 뜸들인다.

5 ④에 ②의 채썬 대추와 잣 3큰술을 넣고 잘 섞는다.

6 ⑤의 약식을 밤톨만 한 크기로 둥글게 빚은 뒤 ②의 대추 꽃을 하나씩 올린 다음 잣 2알을 올려 장식한다.

 

 

 

 

당면을 조려 쉽게 상하지 않는 버섯잡채

 

재료
생표고버섯·불린 목이버섯 3개씩, 애느타리버섯·팽이버섯 100g씩, 새송이버섯 1개, 당근·양파 1/4개씩, 당면 30g, 식용유 적당량, 소금·통깨 약간씩, 당면 양념(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깨소금 1/2큰술, 참기름 적당량, 후춧가루 약간, 물 1/2컵)

만들기
1 생표고버섯은 5cm 길이로 채썰고 불린 목이버섯은 한 입 크기로 썬다.

2 애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은 밑동을 썰어 가닥을 나누고 새송이버섯은 길게 저민 뒤 5cm 길이로 굵직하게 채썬다.

3 당근과 양파는 씻어 5cm 길이로 채썬다.

4 당면은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린 뒤 7cm 길이로 썬다.

5 ①과 ②의 손질한 버섯과 ③의 당근, 양파는 각각 소금 간한 다음 식용유를 둘러 달군 팬에 따로 볶아 식힌다.

6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당면 양념을 만든 뒤 달군 팬에 넣고 ⑤와 ④의 당면을 모두 넣은 다음 고루 버무리면서 볶은 뒤 통깨를 뿌린다.

 

 

 

 

식어도 기름이 굳지 않는 갈비강정

재료
쇠갈비 1kg, 녹말가루 1컵, 통깨 2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강정 양념(대파 1/2대, 마늘 3톨, 간장·물 5큰술씩, 설탕·청주 2큰술씩, 조청·참기름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쇠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겉의 기름과 물기를 제거한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2 ①에 녹말가루를 고루 묻히고 160℃의 식용유에 바삭하게 두 번 튀긴다.

3 대파는 송송 썰고 마늘은 저민 뒤 볼에 나머지 분량의 재료와 넣고 섞어 강정 양념을 만든다.

4 달군 팬에 ③의 강정 양념을 넣고 자글자글 끓인 뒤 ②의 튀긴 갈비를 넣고 간이 배도록 버무린 다음 통깨를 뿌린다.

 


개운한 맛이 디저트로 좋은 단호박 식혜

재료
단호박 400g, 생강 60g, 엿기름 250g, 설탕 200g, 대추·잣 약간, 물 15컵

만들기
1 엿기름은 생수에 넣고 바락바락 주무른 뒤 체에 밭쳐 앙금을 가라앉힌 다음 윗물만 뜬다.

2 단호박은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썰고 생강은 껍질을 벗겨 저민다.

3 ①에 물 2컵을 넣고 생강과 함께 우르르 끓인 뒤 체에 거른다.

4 남은 분량의 물에 ②의 단호박을 넣어 무르도록 삶은 뒤 체에 내린다.

5 냄비에 ③과 ④를 함께 넣고 설탕을 넣은 뒤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끓인다.

6 ⑤가 식으면 잔에 붓고 대추를 돌려깎은 뒤 돌돌 만 다음 얇게 슬라이스해 잣과 함께 올린다.

 



온가족 주전부리로 제격, 김 깨 부각

재료
김 20장, 통깨 약간, 식용유 적당량, 찹쌀물(젖은 찹쌀가루 3큰술, 설탕 2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물 1컵)

만들기
1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찹쌀물을 만든 뒤 냄비에 부어 팔팔 끓인 다음 식힌다.

2 도마에 김 한 장을 깔고 ①의 찹쌀물을 바른 뒤 다른 김 한 장을 덧붙인다.

3 ②에 다시 ①의 찹쌀물을 바른 뒤 간격을 맞춰 통깨를 뿌린 다음 채반에 널어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4 ③을 한 입 크기로 썰어 170℃의 식용유에 넣어 바삭하게 튀긴다.

다시마 매듭 부각

재료
다시마(큰 것) 1장, 설탕 약간,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다시마는 겉면의 흰 부분을 닦고 젖은 면포를 덮어 부드럽게 만든다.

2 ①의 다시마는 1cm 폭으로 길게 자른 뒤 중앙에 매듭을 짓는다.

3 170℃의 식용유에 ②의 다시마를 넣어 바삭하게 튀긴 뒤 뜨거울 때 설탕을 솔솔 뿌린다.

 


 

짭짤한 밥 반찬, 파래자반볶음

재료
파래자반 50g, 설탕 2큰술, 식용유 3큰술, 참기름·간장 1큰술씩, 통깨 약간

만들기
1 파래자반은 깨끗이 손질해 손으로 잘게 뜯는다.

2 달군 팬에 파래자반과 식용유, 참기름을 넣고 약한 불에 천천히 볶는다.

3 ②의 파래자반이 부풀어 오르고 파래지면 불을 끄고 설탕과 간장을 넣어 고루 버무린 뒤 통깨를 듬뿍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