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 되면 아이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병원 문턱이 닳도록 자주 드나들게 되는데요. 본격적으로 단체생활이나 학교생활을 시작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여러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고, 또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의 영향도 있습니다. 이 계절에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질환의 대부분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봄철에 성행하는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봄철 아이들이 병원을 자주 찾게 되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이들이 걸리기 쉬운 질환 7가지를 알아보고 예방법과 부모의 대처 방법 등을 알아봅니다.

 

 

 

1. 만병의 근원, 감기
원인

감기의 원인은 수백 가지도 넘는 바이러스 때문이다. 적당히 따뜻한 온도에서 바이러스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 소아의 경우 봄철 감기 환자가 여름철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을 정도다. 새 학기가 시작되며 많은 사람과 접촉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감기는 환절기 계통의 가장 흔한 질병이다.

증상

잘못된 인식 중 하나가 감기에 걸리면 열이 펄펄 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의 감기는 열이 심하지 않다.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콧물, 재채기다. 열이 나도 미열 수준이 보통이다.

치료법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다.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있는 약이 없기 때문이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콧물이 나면 콧물 약을 먹는 것이 방법이다.

예방법

손을 잘 씻게 하고 미지근한 식염수를 분무기에 담아 아이 손에 뿌려준다. 하루 너댓 번 뿌리면 호흡기 감염을 통한 감기 예방에 좋다. 또 유치원이나 학원 등을 다닐 경우 규모가 작은 곳이 아이의 건강에 좋다.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의 경우 사람들이 많은 곳에 데려가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2. 2세 이하 소아에게 위험한, 세기관지염(모세기관지염)
원인

50~75%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2세 이하 소아들의 경우 가장 큰 원인이다.

증상

기침을 심하게 하고, 쌕쌕거리거나 경우에 따라 폐렴도 아닌데 기침이 심해서 숨이 차 입원하기도 한다.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해 탈진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인 무호흡은 미숙아나 2개월 미만의 영아들에게 주로 관찰된다. 또 호흡곤란 증상이 점차 진행되면서 호흡수가 빨라지고 심장 박동수도 증가한다. 숨쉴 때 코가 심하게 벌렁거리고 갈비뼈 아랫부분이 쑥쑥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치료법

대부분 항생제는 쓰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합병증 치료를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콧물을 멈추는 약, 기관지 확장제, 심한 기침을 가라앉히는 약 등을 복용한다.

예방법

담배 피우는 사람과 한 집에 살면 안 된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조한 환경, 자극적인 향수도 좋지 않다.

 


3. 이유 없이 아이가 보챌 때, 중이염
원인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코를 통해서 귀로 균이 들어가는 것이 원인이다. 귀는 공기 유통이 잘 안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들어간 균이 빠져나오지 못한다.

증상

귀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열이 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이유 없이 보채기도 한다. 멀쩡해 보이지만 정기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귀의 통증은 반나절이 지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하지 않았는데도 아픈 것이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하긴 이르다. 완전히 나은 것이 아니니 아프지 않더라도 병원에 가야 한다.

치료법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등 진통제로 통증을 가라앉힌다. 또 냉찜질이나 온찜질이 도움이 된다. 10일 이상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항생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예방법

중이염 백신, 폐구균 백신, 독감 백신 접종이 효과적이다. 언어가 발달하는 시기에 중이염에 걸릴 경우 언어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 예방접종을 하고, 미미한 귀 통증도 세심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전염의 왕, 수두
원인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다. 미국의 경우 수두 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2회 실시할 정도다. 한 번 접종할 경우 85%, 두 번 접종할 경우 98.5%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

물집이 잡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렵고 열이 나기도 한다. 수두는 딱지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전염될 위험이 있다. 드물게는 생명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경우로 악화될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치료법

항바이러스 약을 쓰기도 하고, 열이 나면 해열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예방법

미리 접종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예방법이 없다. 어릴 때 수두를 앓지 않으면 성인이 된 후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도 있다.

 


5. 열이 펄펄 난다면? 수족구병
원인

손과 발, 입에 물집이 잡히는 병이다.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증상

열이 펄펄 나서 아무것도 잘 먹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물게 뇌와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3일 이상 열이 지속되며, 기운이 없고 식은땀이 흐른다. 또 머리가 아프고 소아 뇌막염 등 다른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치료법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열이 나면 해열제 등의 약을 복용한다.

예방법

양치질과 손 씻기가 무척 중요하다.


 

6. 탈진 후 응급실까지 갈 수 있는, 장염
원인

날씨가 따뜻할 때 가장 잘 생긴다.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로타 장염 바이러스가 성행했지만 예방접종이 확대된 후로 대부분 사라졌다.

증상

설사하고 토하며 아이가 무척 보챈다. 탈진하거나 심지어 소변을 보다 울다 지쳐 응급실에 가기도 한다.

치료법

요즘은 장염 치료시 반드시 항생제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증상에 알맞은 약을 복용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장염에 걸렸다고 해서 특별히 음식 섭취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성장기 아이들은 먹던 음식을 원래대로 먹이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이다.

예방법

세계보건기구는 장염에 자주 걸리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연제 섭취를 권장한다.

 


7. 건조한 계절의 불청객, 아토피성 피부염
원인

피부의 보호막이 무너지는 병이다. 무너진 피부의 보호막 틈을 통해 알레르기 물질이 침입해 세균성 염증을 일으킨다. 재발되는 것이 특징으로 빨리 피부 보호막을 닫아주지 않으면 알레르기는 더 심해진다. 어릴 때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피부가 가렵고 물집이 생긴다. 심하면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까지 생길 수 있다.

치료법

소아에게 적합한 낮은 등급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치료한다. 무너진 피부의 보호막을 연고를 통해 닫은 후 알레르기 물질의 침입을 막는 것이다. 그 위에 보습제를 덧바른다.

예방법

10분가량 입욕해 피부에 수분이 스며들게 한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3분 이내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그 위에 보습제를 덧바른다. 입욕은 하루 두 번 정도가 좋다. 보습제는 3~6회가량 바른다.

 

 

-------------------------------------------------------------------

레이디경향 인기기사 Best 5

잘 자라줘서 고마운 아역 스타들

단독]국내 마약 밀매 의혹 티모시, 본인이 직접 밝혔다

내추럴 감성의 신혼집

이 봄을 위한 화초 키우기

새 학기 맞은 엄마를 위한 비장의 초대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