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일찍 무더위가 시작되니 참으로 당황스럽네요.

쾌적한 날씨 속에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시기가 너무 짧아요ㅜ.ㅜ

벌써 한여름처럼 밤에도, 이른 아침에도 더워져서

생각나는 건 오로지 냉면, 모밀, 아이스크림, 빙수... 이런것들 뿐이네요.

특히나 해만 지면 어찌나 시원한 맥주가 땅기는지...

어제도 저녁식사를 위해 찾은 집 근처 카페에 "시원한 크림맥주 2500원" 하고 붙어있는 걸 보고는 침을 꿀꺽 했답니다.

하지만, 부드럽고 시원한 '그것'이 목으로 넘어가는 순간을 상상만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와 함께였기 때문이죠..

아이에게 술냄새 풍기는 엄마,아빠가 되지 않으려 애써 참고는,

아이를 재우고 남편과 맥주캔을 땄습니다. 그런데 안주가 참...

시켜먹는 치킨이건 편의점 안주건... 아.. 지겨워~

맥주엔 치킨 안주가 제일이긴 하지만, 집에서 시켜먹는 것 말고 좀더 색다른 치킨과 카페같은 분위기가 그리웠더랍니다.

요즘엔 카페처럼 분위기 있는 치킨집도 많이 생기고, 메뉴도 다양해졌다고 해요.

그리고 치맥에 이어 피자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피맥'도 인기라죠.

원래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피자를 조각으로 판매하는 곳이 많아 피자와 맥주의 조합이 일반적이라는데,

우리나라도 요즘 다양한 수제맥주가 선보이면서 피맥 열풍이 불고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엔 치킨카페와 피맥 맛집 투어 어떨까요?

요즘 핫하고 분위기 좋은 곳들만 엄선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찾아가보세요.

 

 

 

하루 종일 맛있는 시간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

 


4층으로 구성된 치킨 카페로 528㎡에 달하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All Day Peak Time’이라는 테마 아래 오전에는 커피와 함께 브런치를, 점심에는 돈가스나 리소토로 식사를, 저녁에는 치킨, 야간에는 크림맥주, 레드 망고 비어 등으로 비어 바를 즐기며 하루 종일 맛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치킨을 주문하지 않고 커피나 음료만 가볍게 즐겨도 되고, 오전 10시부터 치킨을 즐길 수 있어 치킨 마니아에게는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치킨만 주문하기 아쉽다면 플래터를 선택해보자. 바삭바삭한 어니언 링과 웨지 감자, 파스타 샐러드까지 함께 나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다음날 오전 2시

주소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81

문의 02-725-9282

 

아기자기한 치킨 카페 부암동 가는 길

 


서울 3대 치킨집이 있는 종로구 백석동길(부암동)에 도전장을 내민 곳이 있다. 바로 치킨 카페 컨셉트의 ‘부암동 가는 길’. 오픈한 지 두 달 정도밖에 안 됐지만 동네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나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는다. 비결은 한식 메뉴 개발자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든 소스에 있다. 대표 메뉴인 안심 파닭은 참기름과 꿀, 겨자 등을 이용해 소스를 만드는데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일품. 순수 천연 재료로 만들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닭고기를 우유에 담갔다가 사용해 부드럽고 연하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는 소녀가 꾸민 듯한 인테리어 또한 인상적인데 좌식 자리도 준비돼 있어 오랫동안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자정

주소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3

문의 02-395-7371

 

 

치킨부터 피자, 떡볶이까지 땡큐 맘 치킨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덕분에 카페 같은 느낌이 확 드는 곳. 치킨뿐만 아니라 피자, 파스타, 떡볶이, 샐러드 메뉴도 준비돼 있어 이탤리언 레스토랑을 방불케 한다. 파스타를 제외한 모든 메뉴는 오븐에 조리해 담백하고 칼로리를 줄인 것이 특징. 신선한 국내산 닭고기에 쌀과 콩 등으로 자체 개발한 천연 곡물 파우더를 입힌 뒤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담백하다. 치킨 못지않게 피자도 많은 사람이 찾으며, 고소한 카르보나라 떡볶이도 여성들에게 인기다.
영업시간 정오~다음날 오전 2시

주소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 184

문의 02-962-8292

 

 

아메리칸 바에서 먹는 피자 맛 코요테 살룬

 


허름한 듯 빈티지한 인테리어의 매장 안에 록 음악이 흐르는 이곳은 마치 미국의 어느 술집에 들른 듯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내추럴 패스트푸드’를 모토로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는데, 특히 그날 판매할 양의 도우만 반죽하고 토핑이나 다른 식재료도 그날 쓰고 남는 건 폐기한다. 이곳 주인이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먹은 피자에서 영감받은 메뉴를 선보이며, 그중 매콤한 토마토소스와 머시룸, 할라피뇨가 조화를 이루는 ‘브루클린 스파이시 피자’는 브루클린에서 먹어봤던 맛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화덕 피자와 함께 매장에서 판매하는 IPA 생맥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로 바이엔슈테판, 스텔라 생맥주도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월~목·일요일 오후 5시 30분~다음날 오전 2시, 금·토요일 오후 5시 30분~다음날 오전 3시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257-1

문의 070-8237-9467

 

 

나폴리 피자를 이태원에서 알마토

 


피자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나폴리의 피자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서울 이태원 해방촌에 위치한 알마토를 찾아가보자. 식재료를 이탈리아에서 수입해 나폴리에서 파는 피자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이곳 주인은 피자 토핑도 중요하지만 도우의 맛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 도우 만들 때의 습도와 온도 등을 특히 고려한다고. 맛집 블로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알마토의 인기 메뉴 ‘알베르토 피자’는 이탈리아 친구 알베르토가 마르게리타 피자 위에 감자튀김을 얹어 먹으면 맛있다고 귀띔해준 덕분에 탄생했다. 볶은 채소와 베이컨이 함께 토핑돼 탄산감이 강한 페로니 생맥주와 잘 어울린다. 이 밖에 맥주는 버니니와 페로니, 사무엘 아담스 등 전 세계 병맥주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영업시간 월~목요일 오전 11시~자정, 금·토요일 오전 11시~다음날 오전 2시, 일요일 정오~오후 11시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 41-1

문의 02-794-4616

 

 

피맥 열풍의 선두 더 부스

 


한국 맥주는 맛이 없다고 한탄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기자 대니얼 튜더를 비롯해 친구 3명이 의기투합해 오픈한 곳. 맛있는 수제 맥주를 피자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하면 좋겠다 싶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문을 열게 됐다. 평소 홍대 앞에 있는 ‘몬스터 피자’를 좋아했던 이들은 이곳에서 도우와 소스, 치즈 등 피자 재료를 공급받아 매장에서 구워 1조각씩 혹은 1판으로 판매한다. 맥주는 하우스 맥주 제조사인 카브루에 위탁 양조한 것들로 쌉쌀한 맛이 일품인 빌스 페일 에일을 비롯해 바이젠과 오트밀 스타우트, IPA 등을 갖춰 맛있는 피자와 함께 신선한 수제 맥주의 조합으로 ‘피맥’을 선도하고 있다. 10월 중으로 판교에 소규모 맥주 양조장 공사가 끝난다고 하니 또 어떤 맛있는 맥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크다.
영업시간 오후 12시~다음날 오전 1시

주소 서울 용산구 보광로30길 12-6

문의 1544-4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