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앞뒤로 막혀 있던 구두를 벗고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발이 눈에 들어옵니다. 척추와 연결돼 몸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면서 심장에서 내려보낸 혈액을 다시 온몸으로 보내는 펌프 작용을 하는 ‘제2의 심장’ 발. ‘발이 건강하면 온몸이 건강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발을 우리가 너무 소홀히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발 관리법 소개합니다.  

 

 

 

 

나의 발은 건강할까? 건강한 발의 조건
1 발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야 한다.
2 발목과 발가락 관절을 움직일 때 아래위로 잘 구부러져야 한다.
3 발목과 발가락을 아래로 구부릴 때와 위로 젖힐 때 들어가는 근육의 힘이 같아야 한다.
4 서 있을 때 발 앞쪽 엄지발가락 뿌리, 새끼발가락 뿌리, 뒤꿈치가 고르게 체중을 지탱해야 한다.
5 전체적인 발의 모양을 볼 때 뒤꿈치가 중앙에 위치해야 하며 안이나 바깥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아야 한다.
6 발가락의 모양이 곧고 바르게 놓여 있어야 한다.
7 발이 매끄럽고 따뜻하며 분홍빛을 띠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건강한 발 관리법


1 청결이 우선

건강하게 발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발은 대개 종일 양말과 신발 속에 있으며 운동을 담당하기 때문에 세균이 서식하기 쉽다. 발을 씻을 때는 특히 발가락 사이사이를 제대로 씻고 다 씻은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마른 수건으로 발을 닦은 후 드라이어로 한 번 더 말리면 좋다. 또, 발톱은 자주 깎도록 한다. 발톱 양 옆을 짧게 자르면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 우려가 있으니 피하고, 발가락 끝 정도 길이에 맞춰 한일(一 )자 모양으로 자르는 것이 좋겠다.

2 더워도 양말을 챙겨 신자

발은 땀이 많이 나는 부위 중 하나인데, 이 땀이 세균의 온상이 되고 발냄새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맨발보다는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소재의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면이나 모로 된 양말이 통풍과 보온에 효과적이다.

3 신발은 부드러운 소재로 약간 넉넉히

발과 관련해 일어나는 질환의 대부분은 신발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은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하이힐을 신게 되면 체중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척추의 균형을 잃게 되고, 요통과 좌골신경통을 유발한다. 가급적 하이힐을 피하고 신었을 때는 중간중간 짧은 시간이라도 벗어서 발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하자. 신발을 고를 때는 가죽과 같이 부드러운 소재의 제품이 좋고, 발에 지나치게 꽉 끼지 않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같은 신발은 3일 이상 신지 않도록 하고, 신지 않을 때는 습기를 제거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4 바른 자세로 걷고 수시로 발목 운동

걷는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발의 특정 부분에만 체중을 싣지 않도록 하고, 발뒤꿈치-발바닥-발끝 순서로 걷는 3박자 보행을 습관화하도록 한다. 걷기와 달리기 등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수시로 발목을 들려주고 발목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천한다.

5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은 발 마사지

발 마사지라고 해서 거창한 것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피로를 풀어주고 가볍게 주물러주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발 건강을 위해 적당한 투자도 필수. 발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씻은 후에는 보습 로션 등을 바르면 튼튼하고 예뻐진다. 로션을 바를 때 발가락에서 발등으로, 발바닥에서 종아리 방향으로 주물러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