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별 문제없어 보이던 내 아이가 학교에 가면서부터 “배가 아프다”라거나 “학교에 가기 싫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꺼낸다면 새 학기 증후군을 의심해보세요. 떼를 쓰며 등교를 거부하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 이럴때 전문가들은 이를 그냥 방치할 경우 또다른 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정확한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증상별로 살펴보는 우리 아이의 새학기 증후군의 원인과 대처법을 소개합니다.

 

 

 


 ▶증상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한다. 엄마를 무조건 걱정한다.
 ▶원인 분리불안 장애
 ▶대처법 학교생활을 잘 마치고 돌아오면 그에 상응할 만한 칭찬이나 용돈 등의 보상을 해준다. 또 엄마와의 관계에 확신을 준다.

 분리불안 장애는 애착 대상으로부터 분리될 때 혹은 분리될 것으로 예상될 때 느끼는 불안의 정도가 일상생활을 위협할 정도로 심하게 지속되는 증상이다. 부모, 특히 엄마가 옆에 있어야 안심하고 헤어져 있을 때는 엄마나 자신에게 나쁜 일이 생겨서 서로 보지 못하게 될까봐 불안해한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면담이나 놀이치료, 가족치료가 필요하다. 그 밖에 등교, 심부름 보내기, 잠자리 분리를 목표로 한 긍정적 강화 요법, 긴장 이완 요법 등의 인지행동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등교를 거부한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때로는 정신과적 집중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증상 말을 더듬고 소변을 보러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린다.
 ▶원인 틱(TIC)
 ▶대처법 아이가 어떤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지 부모가 충분히 대화를 나눈다.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한다.

 틱은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증상이다. 유전적인 요인, 뇌의 이상, 호르몬, 세균 감염과 관련된 면역반응 이상 등이 틱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학습 요인, 심리적 요인 등도 관련이 있다. 현재 틱 장애 치료에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증상 학교에 가기 전날이면 늘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다.
 ▶원인 신체화 증후군
 ▶대처법 병원에 데려가기보다는 아이가 불안해하는 것에 대해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

 신체화 증후군은 수년에 걸쳐서 다양한 신체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하지만 실제 내과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경우다. 신체 질환이 아닌 심리적 요인이나 갈등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되는 증후군이다. 운동마비·실명과 같은 신경과적인 증상을 비롯해 복통과 같은 위장 장애 증상, 현기증 및 통증 등이 나타지만, 이러한 증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신체적인 질환은 발견할 수 없다. 이 경우 증상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도록 배려하는 정신치료가 필요하다.
 

 ▶증상 수업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수업에 방해를 준다.
 ▶원인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대처법 담임선생님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적인 치료를 바로 시작한다.

 3세 이전에 발병하지만 정규교육을 받기 전에는 알기 어렵고, 그저 산만한 편이라고 치부해버리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가 되어야 증세가 호전을 보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증세가 계속되기도 한다.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며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증상의 특징이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정신 사회학적 치료, 보조치료, 대체요법 등으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