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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말 제안] 제철 맞은 방어회 (5)
  2. 주말 제안] 지하철 타고, 막바지 가을 산행 (2)
  3. 지금 이 시각, 노정연 기자는 걷고 있습니다 (1)

 

 

채소든, 과일이든, 생선이든 제철을 맞은 식품이 가장 맛있다는 거, 잘 아시죠? 예전에는 음식축제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좀 유난스럽다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그들이야말로 풍류와 미각을 아는 부러운 분들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하여,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전어회에 이어 전어구이까지 맛있게 패스한 분들에게

제철 맞은 든든한 녀석, 방어를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방어는 9월에서 10월에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남으로 회유해서 마라도에서 월동을 하고, 이듬해 3~4월에 동해를 따라 다시 북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요즘이 딱, 방어를 즐기기 좋은 제철인거죠.

   

 

바로 어제, 117일 제13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리는 제주도 모슬포항을 다녀왔어요. 서울은 제법 쌀쌀했다는데, 제주도는 20도에 육박할 정도로 따뜻해서 야외에서 열리는 축제장을 둘러보기에 제격이었어요.

 

 

 

 

평일이고 또 행사 첫 날이라 관람객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벌써부터 왁자지껄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더군요.

 

생선 관련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가 맨손잡이체험이죠?

인파가 몰린 곳을 찾아들어가니, 이미 한차례 맨손잡이이벤트가 끝나고

영광의 주인공들이 방어 세리모니에 한창이었습니다.

 

 

 

 

'방어 맨손으로 잡기' 이벤트는 10일까지 매일 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슴장화나 바구니는 주최측에서 다 준비를 해주고요.

사전에 접수를 하고 소정의 참가비만 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요.

참, 어린이 물고기 잡기 체험은 무료래요. 초등학생 이하를 대상으로 하고,

어린이들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뜰채를 이용해서 잡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커다란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싱싱한 방어를 골라서

바로 회를 떠서 먹거나, 포장을 해서 가져갈 수 있었어요.

 

 

 

 

직접 손질이 가능하신 분은 요렇게 구입해서 사가기도 하시더라고요.

묵직하니, 장을 보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울 것 같죠?

 

 

 

 

 

방어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통음식이나 각종 해산물, 바비큐 등의 토속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터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특산물 판매 코너와 거리의 화가가 있는 풍경도 지역 축제에서 빼먹으면 서운하겠죠.

 

 

그리고 드디어,

두둥~ 제철맞아 토실토실 살이 오른 방어회 염장샷 나갑니다.

 

 

 

 

선명한 붉은색이 입맛을 돋우는 부위가 뱃살이라고 합니다.

윗단에 살짝 몇 점 올라온 하얀색 부위는 배꼽살이고요.

 

특별히 횟집 사장님께서 맛있는 뱃살을 많이 주셨다고 해서 환희의 배꼽인사를 드렸습니다.

 

방어회는 보통 흰살 생선회 먹듯이,

고추냉이와 간장 소스에 찍어먹기도 하는대요.

 

식당 아주머니에게 여쭤보니,

씻어낸 신김치에 싸서 살짝 쌈장을 얹어서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워낙 제주도에서는 묵은지 개념이 흔치 않대요. 

어느 정도 신김치를 씻어낸 김치였는데,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있고 신맛이 과하지 않아서 

살짝 기름기가 도는 방어회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얼마전 서울의 횟집에서 몇 점 맛 본 방어회는 기름기가 참 많이 돌아서 몇 점 못먹었거든요.

방어회=기름기, 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어느새 방어회를 한 점, 두 점... 

말도 없이 와구와구 먹고 있더라고요. 

방어회를 클리어 하고, 방어머리 구이에, 뽀얗게 우러난 방어 맑은탕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몇몇 음신 전문 블로거들이 너무 맛있어서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는 얘기를 하던데, 제가 그랬어요. 머리구이와 탕은 먹는 데 급급해서 촬영을 깜빡 했네요^^)

 

 

여름에 몸보신을 위해 푹고아서 뽀얗고 걸죽한 국물의 민어탕을 먹곤 하잖아요.

방어도 머리와 뼈째 푹 끓여내면 민어못지 않은 든든한 보양식이 될 듯해요.

 

모슬포항 주변 횟집에서는 방어 샤부샤부를 비롯한 몇 가지 방어 요리를 메뉴에 내 건 곳들이 있었어요.

 

 

 

 

 

 

제주 모슬포항의 방어축제에는 매년 15만~20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오는 10일 일요일까지

'황금열쇠 방어를 잡아라'

'방돌이 방순이 투호 던지기'

'최남단 선상 방어낚시 체험'

'방어카 레이싱 체험' 등의 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이예요.

해녀노래자랑, 가요제, 리대항 족구대회, DJ 박스 등의 부대행사도 재밌을 것 같아요.

(문의: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064-794-8032)

 

 

올레 9코스, 10코스, 11코스와 연계해서 여행 계획 짜보시는 것도 좋겠고요.

 

참, 방어축제 일정에 맞춰 인근 서귀포 송악산에서 전국노래자랑도 열립니다.

송해 아저씨 사진이 붙은 플래카드가 여기저기서 휘날리고 있었어요.

 

 

이번 주 제주도 나들이 계획 있으신 분은, 방어축제에서 제철 방어 맛보시면 좋겠고요.

뉴스를 보니 현대백화점에서도 8일부터 3일간 경인지역 8개점에서

모슬포항에서 공수한 방어회를 3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고 하더라고요.

모처럼 수산시장 나가서 그동안 어깨 축 쳐졌던 시장 상인들과 기분 좋게 흥정하는 재미는 또 어떻고요.

 

 

인생 뭐 있나요.

제철이라서 훨씬 맛있고, 게다가 훨씬 저렴한 맛있는 음식을

가족과 도란도란 나눠먹는 재미 아니겠어요?

 

 

 

 

 

 

 

 

 

 

 

 

 

지난 주에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는데, 막 11월호가 나왔다며 한 라이센스 패션지를 가져다 주더라고요.

요것도 탐나고, 저것도 갖고 싶고... 눈이 휙휙 돌아가지만 감히 엄두는 못 내는 신상 아이템들이 휘황찬란하더군요.

그런데 그 잡지만 그런지 몰라도 유난히 '~을 주목하라', '~을 입어라', '~에 몰두하라' 등 명령조의 기사 전문에 눈에 띄는 거예요. 마치 시키는대로 안하면 혼낼 거 같은 패션 권력자의 위용에 잠시 쭈뼛...

 

엊그제 문득 그 생각이 나서, 저희 레이디경향을 펼쳐보니 주로 '~해보자', '~는 어떨까' 식의 권유형이 많더라고요. 내심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알게모르게 저희도 독자에게 우리가 내놓는 기사를 통해서 강요를 하지는 않았나, 잠시 반성의 시간도 가져봤어요.

 

날씨 좋은 금요일입니다.

이번 주말은 뭐하지?

내일 뭐입지? 못지 않은 영원한 숙제이기도 합니다.

 

막바지 가을을 만끽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가까운 수도권 가을 산행을 제안합니다.

2010년에 소개한 기사인데요, 다행히 담당 기자가 '지하철역으로 가보자'라고 썼네요.^^

마음 같아서는 '지하철역으로 가라! 반드시 가라!'라고 고쳐 쓰고 싶은,

(이제 올해 몇 남지 않은 ㅜㅜ) 화창한 주말입니다.

찌뿌드드한 몸도 풀고, 건강도 챙기는 보람찬 주말 보내세요!  

 

2012년 행복더하기 - 몸치탈출 행복트레이시리즈를 진행했던 노정연 기자가 '도전자의 주부 스타' 임미정 트레이너와 함께 북한산 정상에 오른 순간입니다. 평소 꼭 타야하는 버스가 와도 뛰어서 타지 않던 몸치 기자도 요렇게 보란듯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암요.

 

 

레이디경향 2010년 9월호

지하철 타고 떠나는 수도권 가을 산행

 

가을 산행을 계획 중이라면 버스나 자동차로 먼 거리를 이동할 것 없이 집 근처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가보자. 조선 시대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개운산부터 서울과 경기도를 아우르는 관악산까지. 지하철 표 한 장으로 떠날 수 있는 수도권 가을 산행 정보를 소개한다.

 

 

 

 

01 남산

4호선 충무로역 2번출구·명동역 1번출구,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6호선 이태원역 4번 출구

서울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남산은 중심부에 위치한 만큼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4호선 충무로역 2번 출구·명동역 1번 출구,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6호선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남산순환버스 02, 05번을 타면 남산백범광장과 남산 N서울타워에 도착한다. 높이 262m로 높지 않고 등산로나 산책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정상에는 남산공원이 있고, 봉수대와 남산 N서울타워 등을 구경할 수 있다.

   

02 남한산

5호선 마천역 1번 출구, 8호선 산성역 2번 출구

남한산성이 있는 남한산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는 산 중 하나다. 계곡과 산성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등산로는 초보자를 위한 1시간 코스부터 등산 전문가를 위한 4시간 코스까지 다양하다. 영월정과 숭열전, 수어장대 등이 둘러볼 만하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 1번 출구에서 남한산성까지 도보로 1시간이 걸리고, 8호선 산성역 2번 출구에서 9번 버스를 타면 10분이면 도착한다.

 

03 구룡산

3호선 양재역 5번 출구

해발 283m의 구룡산은 2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는 산이다. 국수봉이라고도 불리는 구룡산은 경사가 높거나 험하지 않아 부담 없는 산행을 하기에 좋은 곳. 특히 희귀식물인 물박달나무가 서식하는데, 종잇장처럼 벗겨지는 나무껍질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양재 사거리에서 성남 방향으로 1.5km 떨어진 염곡 사거리 동쪽 능선 끝에서 등산을 시작하면 된다. 정상에서는 서초동과 도곡동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양재역 5번 출구에서 버스 406, 4430번을 타고 구룡산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04 관악산

2호선 신림역 2번 출구, 4호선 사당역 4번 출구·과천역 7번 출구

관악산은 서쪽으로 서울대학교, 동쪽으로 정부 과천청사, 남쪽으로 안양에 접해 있다. 때문에 2호선 신림역과 4호선 사당역이나 과천역에서 내리면 관악산 이동이 편리하다. 또 관악산은 험한 코스와 완만한 코스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등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정상인 연주대에 오르려면 다소 험한 암벽을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한다. 때문에 등산 초보자는 서울대입구 매표소나 과천역에서 입장할 수 있는 완만한 등산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정상에 오르면 기상청의 기상 레이더 시설을 구경할 수 있고, 경기기념물 20호로 지정된 연주암도 볼 수 있다.

 

 

 

05 개운산

6호선 고려대역 2번 출구·보문역

6호선 고려대역 2번 출구에서 200m 정도 걸으면 개운산 입구에 도착한다. 개운산의 높이는 4번 출구 134m로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고 산 둘레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돼 산행 초보자가 가기에 좋다. 특히 소나무와 다양한 야생화가 서식해 아이들의 자연 체험학습에 제격. 또 고려대역 1번 출구로 나갈 경우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방면으로 10분 정도 걷다 보면 개운산으로 오르는 또 다른 등산로를 찾을 수 있다. 혹은 6호선 보문역에서 안암래미안아파트 후문 방면으로 나가면 나무 데크로 조성된 개운산 산책로에 바로 도착한다.

 

06 대모산

3호선 일원역 4번 출구

해발 293m의 대모산은 산행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일원역 4번 출구에서 300m 거리에 위치한 대모산 입구에는 소나무 64, 암석 20종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 학습장이 있다. 또 사찰인 불국사를 비롯해 약수터를 둘러볼 수도 있다. 그리고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암벽 구조물인 독도 모형도에서 로프 등반 체험도 가능하다.

 

07 개화산

5호선 개화산역 2번 출구

개화산은 해발 132m의 나지막한 산으로 무엇보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이 좋다. 한강과 행주대교, 방화대교, 김포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때문에 조선 시대 이전부터 봉수대 터로 사용됐는데, 현재 거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또 정상 부근에는 나무 더미가 쌓여 있는데 이는 일제 강점기 때 민족정기 말살 정책에 의해 개화산에 박혔던 나무 말뚝을 뽑아놓은 것. 개화산역 2번 출구에서 강서농협 방면으로 2분 정도 걸으면 개화산 입구가 나온다.

 

08 응봉산

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

응봉산은 개나리로 유명한 돌산이다. 산 전체가 거대한 암벽으로 이뤄진 응봉산은 매년 봄 산 전체에 피어나는 개나리로 축제가 열린다. 최근 목재 데크를 이용해 등산로를 보수했다. 응봉산 입구에는 암벽등반공원도 있다. 중앙선 응봉역에서 응봉초등학교 방면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응봉산 입구에 도착한다. 산 정상에는 누각이 있는데,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응봉산에서 금호동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은 서울숲으로도 이어진다. 정상까지 30분이면 오를 수 있지만 산세는 험한 편이다.

 

 

09 도봉산

1호선·7호선 도봉산역 1번 출구,

1호선 망월사역 3번 출구

연간 1000여 만명의 등산객이 찾는 도봉산. 북한산국립공원 내 동북쪽에 있으며, 최고봉인 자운봉과 만장봉, 선인봉, 주봉, 오봉, 우이암 등의 암벽이 유명하다.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는 암벽등반 전문가들의 인기 코스. 또 북한산국립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천축사와 도봉계곡, 송추계곡 등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계곡도 곳곳에 있다. 1호선과 7호선 도봉산역 1번 출구에서 매표소까지 도보로 10분이 걸리며, 1호선 망월사역 3번 출구에서도 가깝다.

 

10 봉화산

6호선 봉화산역 4번 출구

봉화산은 중랑구 묵동, 신내동, 상봉동, 중화동에 걸쳐 있는 산. 해발 160m로 낮은 산이지만 평지에 솟은 탓에 정상에 오르면 넓은 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다. 현재 삼국시대의 군사시설과 조선시대의 봉수대 터 및 도당굿터가 남아 있는데, 매년 삼월 삼짇날에는 400년 전통의 봉화산도당굿이 열린다. 봉화산역 4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봉화산 입구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빠른 걸음으로 2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또 봉화산에는 4.2km에 이르는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다.

 

 

 

11 북한산

4호선 성신여대역 1·6번 출구, 길음역 1·3번 출구

북한산은 803m의 백운대를 주봉으로 하는 국립공원이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하는 등산 코스는 북한산의 인기 등산로. 특히 자연탐방로를 만든 등산로에서는 자연해설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에 좋다. 북한동 마을을 지나 보리사로 향하는 탐방로가 나오면 편도 2시간이면 주봉인 백운대에 오를 수 있다. 계곡을 따라 조성된 숲길인 정릉탐방안내소 등산 코스는 다소 험하다. 4호선 성신여대역 1번 출구에서 버스 143, 6번 출구에서 62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리거나 길음역 1번 출구에서 110B번을 타고 종점에 내리면 정릉탐방안내소에 도착한다.

 

12 불암산

4호선 당고개역 1번 출구·상계역 1번 출구

불암산은 해발 508m, 큰 경사가 없이 단조로운 산세지만 거대한 암벽과 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불암산 폭포의 경치가 유명하고, 신라시대에 세워진 불암사와 석천암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산 정상에는 봉화대 터가 남아 있다. 4호선 당고개역 1번 출구에서 덕암초등학교 방향 입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불암산을 오르는 최단거리. 30분 안팎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급경사 암벽이 있어 초보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4호선 상계역 1번 출구 재헌중학교 방면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하다. 암벽 정상에는 계단이 설치돼 쉽게 오를 수 있다.

 

13 삼성산

1호선 석수역 1번 출구

삼성산은 1호선 관악역과 석수역에서 가깝지만 관악역보다 석수역에서 내리는 것이 좋다. 석수역 1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길은 삼성산 정상으로 이어지며, 관악역에서 시작하는 길보다 편하기 때문이다. 주요 등산로는 안양예술공원 수목원 입구에서 염불암과 삼막사로 이어지는 코스와 삼막봉과 학우봉, 삼막사로 내려오는 코스다. 또 석수역 백조아파트 뒷산에서 불영암과 찬우물,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도 인기가 좋다.

 

14 우면산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양재역 7번 출구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뒤편에 자리 잡은 우면산. 공연을 보러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들도 가볍게 우면산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든 목재 데크로 산책로가 인기다. 특히 우면산에는 자연생태공원과 곤충 관찰림이 조성되어 있다. 저수지가 있는 자연생태공원에는 올챙이, 우렁이, 뱀장어 등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위한 여러 가지 볼거리가 다양하다. 또 산 중턱에 오르면 숲 생태계 관찰림, 습지 생태 관찰원, 나비, 야생 조류, 수서 생물 관찰원 등도 마련돼 있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볼거리도 많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남부터미널 5번 출구에서 예술의 전당 방향으로 10분 걸어 지상 주차장 방면으로 가면 우면산 산책로에 도착한다.

 

15 수락산

7호선 수락산역·4호선 당고개역 1번 출구

수락산은 해발 640.6m, 서울 북쪽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무엇보다 거대한 화강암 암벽이 장관을 이루는데, 이에 비해 산세가 험한 편은 아니다. 정상의 남쪽은 불암산으로 이어지며 동쪽에는 금류계곡, 서쪽에는 쌍암사가 있다. 지난 1996년에는 삼림욕장도 마련되었다. 특히 주요 등산로인 수락골을 따라 펼쳐진 계곡은 맑고 시원하기로 유명해 여름철 피서객들이 몰려드는 곳. 수락산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이면 입구에 도착한다.

 

16 아차산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

삼국시대의 아차산성이 남아 있는 아차산은 생태공원과 체험학습장까지 둘러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등산객에게 인기가 좋다. 또 아차산 봉수대지와 영화사 등도 역사가 깊은 유적.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에서 10분가량 걸으면 등산로에 도착한다. 해발 287m인 아차산 부근 산자락에는 주택가와 대형 호텔이 들어서 있다. 인기 있는 등산로는 영화사를 시작으로 팔각정을 지나 아차산 정상에 오른 뒤 용마봉을 거쳐 대원외고로 내려오는 2시간 30분 거리 코스다.

 

17 일자산

5호선 둔촌동역 1번 출구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시 강동구에 걸쳐 솟은 일자산. 해발 300m로 일자산허브천문공원, 가족캠핑장, 배드민턴장, 약수터 등을 이용하며 가벼운 등산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다. 일자산 입구에는 고려 말의 문인 이집 선생의 훈교비가 있다. 또 일자산에서 암사선사유적지와 한강으로 이어지는 걷기 코스인 강동 그린웨이도 조성돼 3.5km 혹은 10km의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18 인왕산

3호선 독립문역 1번 출구·경복궁역 1번 출구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된 인왕산은 산의 능선을 따라 이어진 인왕산길이 유명하다. 지난 1963년부터 군사적인 이유로 출입을 통제했지만 1993년부터 다시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해졌다. 특히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숲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사직공원에서 시작해 단군성전, 황학정, 삼림욕길을 탐방하는 코스가 인기. 종로구 공원녹지과에 예약을 해야 참가할 수 있다. 또 인왕성곽길은 주변을 돌아보며 걷기에 좋은 코스다. 창의문을 지나 성곽 안쪽 길을 따라 쭉 걷다가 돌계단을 오르면 성곽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3호선 독립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이면 인왕산 입구에 도착한다.

 

19 운길산

중앙선 운길산역 1·2번 출구

해발 610m의 운길산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북서쪽 지점에 솟은 산이다. 중앙선 운길산역 개통으로 한층 교통이 편리해져 주말 산행지로 큰 인기를 끄는 곳. 산 중턱에 자리한 수종사에서 내려다보는 팔당호의 모습이 장관이다. 인기 등산 코스는 송촌리 혹은 진중리에서 시작해 수종사, 산신각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로 왕복 4시간 정도 걸린다.

 

20 청계산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

청계산은 서울시와 경기도 성남시·과천시·의왕시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618m의 산이다. 양재역 7번 출구에서 버스 4432번을 타고 개나리골에서 내리면 청계산 입구에 도착한다. 정상인 망경대는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현재 북쪽의 청계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남서쪽 중턱에는 신라 때에 창건된 청계사가 있다. 인기 있는 등산 코스는 원터골 입구에서 약수터와 깔딱고개, 헬기장을 지나 매봉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1시간 20여 분이 걸린다. 청계골 입구에서 길마재 정자로 오르는 코스는 초보 등산객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레이디경향의 공식 걷기 노동자', 노정연 기자는 지금 이 시각 경남 하동의 가을길을 걷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해 11시쯤 하동에 닿았다는 소식을 주었던 노 기자가 배터리 잔량 4%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보내온 남녘땅의 가을 풍경입니다. 

오후 4시, 이제 마지막 코스에 돌입한다는 노 기자의 걷기 근성을 누가 말릴 수 있을까 싶습니다. 지난달 충북 제천 자드락길 코스도 '쉬운 곳으로 살살 다녀오라'는 주문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정상에 올라 청풍호의 전경을 담아오고야 말았거든요.

지난해 행복트레이닝에 이어 올해 행복걷기까지, 마치 타고난 듯한 강철 체력과 바지런함을 보여주고 있는 노 기자. 학창시절 제 아무리 지각 위기에 놓여도 결코 뛰는 법이 없었던 과거를 그 누가 곧이 믿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 10월 23일 발간되는 레이디경향 11월호 행복더하기 섹션의 '행복걷기' 경남 하동 편에서 자세한 걷기 코스 소개합니다.

 

 

 드디어 업데이트 됐습니다~

노정연 기자의 11월호 [행복 걷기]  기사를 만나보세요!  

하동 토지길을 걷다 - 기사 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