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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 내리는 치유 한식 밥상 - 오이, 가지, 녹두, 보리

오이, 가지, 녹두, 보리….

흔히 볼 수 있는 이 네 가지 재료는 본래의 성질이 차가워 우리 몸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처럼 무덥고 습한 날, 이 재료들로 몸속부터 열을 내려 더위를 식히면 무더위에 쉽사리 지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이, 가지, 녹두, 보리 각각의 효능부터 건강하게 먹는 법 소개합니다.


오이
오이는 대부분이 수분으로 영양 성분은 거의 없으나 성질이 달고 서늘해 몸의 열을 내리고, 칼륨이 들어 있어 체내에 과잉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해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이렇듯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여름철 부종과 고혈압, 설사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오이에 들어 있는 아스코르브산 성분은 산화효소로 다른 채소나 과일과 만났을 때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성질이 있는데 오이를 식촛물에 담그거나 양념에 식초나 레몬즙을 첨가하면 이런 작용을 예방한다. 찬 성질 때문에 소화기가 찬 사람들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쇠고기나 두부처럼 단백질 식품과 곁들여 먹으면 좋고 무, 셀러리 등과는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오이 쇠고기 눈썹나물무침

재료
백오이 1개, 쇠고기(우둔살) 50g, 소금·잣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쇠고기 양념(간장 1/2큰술, 설탕·참기름·다진 파 1작은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무침 양념(잣가루·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 백오이는 물에 씻어 반 갈라 씨를 제거하고 초승달 모양으로 얇게 썬 뒤 소금을 뿌려 절인 다음 물기를 꼭 짠다.

2 쇠고기는 곱게 다져 분량의 쇠고기 양념으로 밑간한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의 백오이를 넣고 센 불에 재빨리 볶아 접시에 담아 식힌다.

4 달군 팬에 ②의 쇠고기를 넣고 고슬고슬하게 볶아 식힌다.

5 분량의 무침 양념 재료를 섞어 무침 양념을 만든다.

6 볼에 ③의 백오이와 ④의 쇠고기를 담고 ⑤의 양념으로 버무린 뒤 잣가루를 뿌린다.

 


가지
한방에서는 타박상, 종창, 하혈, 딸꾹질, 치통, 해열, 동상 등의 증상을 다스리는 약으로 쓴다. 또 꼭지를 말린 뒤 달여 마시면 맹장염, 파상풍, 버섯이나 생선의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다. 수분이 많고 성질이 차서 여름에 먹으면 몸의 열을 내리며 보라색의 색소는 항암 작용과 활성산소 제거에 좋다. 기름진 육류나 몸에 좋은 지방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성질이 차고 매끄러워 몸이 약하고 설사를 잘하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많이 먹으면 자궁이 상할 수 있다.

가지 돼지고기 간장볶음

재료
가지 2개, 돼지고기(목살 불고깃감) 100g, 청피망·양파 1/4개씩, 당근 1/6개, 마늘 3톨, 통깨 약간, 식용유 적당량, 돼지고기 밑간(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간장 양념(간장·다시마 국물 3큰술씩, 설탕·청주 1큰술씩, 조청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적당량)

만들기
1 가지는 물에 씻어 5cm 길이로 썬 뒤 반 갈라 도톰하게 채썬다.

2 돼지고기는 한 입 크기로 썰어 분량의 재료로 밑간한다.

3 청피망, 양파, 당근은 물에 씻어 5cm 길이로 굵게 채썰고 마늘은 꼭지를 썰어내고 모양대로 편썬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③의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을 낸 뒤 분량의 간장 양념 재료를 넣어 자글자글 끓인다.

5 ④에 ②의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 익힌 뒤 ①의 가지와 ③의 청피망, 당근을 넣고 볶은 다음 한 김 식혀 통깨를 뿌린다.

녹두
녹두는 맛이 달고 성질이 차가워 더위로 생긴 열병 증세를 가라앉히고 독을 풀며 위열 때문에 생긴 구취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부종, 이뇨, 각기, 피부병, 여드름, 구토 등의 치료에도 쓰이며 땀띠가 난 아이에게 먹여도 좋다. 또 음식을 잘못 먹어 토하거나 더위로 인해 구역질이 날 때 부드럽게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 녹두 자체로 먹는 것도 좋지만 청포묵이나 숙주를 이용하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청포묵 표고버섯 오이초무침

재료
청포묵 1개, 불린 표고버섯 5개, 오이 1/2개, 녹두 2큰술, 소금 약간, 참기름 적당량, 표고버섯 양념(간장 2큰술, 설탕·참기름·식초 1큰술씩)

만들기
1 청포묵은 곱게 채썰어 끓는 물에 데친 뒤 소금과 참기름에 살짝 버무려 식힌다.

2 불린 표고버섯은 물을 꼭 짜고 곱게 채썰어 식초를 제외한 표고버섯 양념과 함께 달군 팬에 넣어 조리듯이 볶은 뒤 식초를 넣고 고루 버무린 다음 식힌다.

3 오이는 물에 씻어 5cm 길이로 곱게 채썰고 찬물에 담가 건진 뒤 소금을 약간 넣고 부드럽게 삶아 건진다.

4 녹두는 물에 씻어 반나절 정도 불린 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부드럽게 삶아 건진다.

5 불에 ①의 청포묵, ②의 표고버섯, ③의 오이, ④의 녹두를 넣고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한 뒤 골고루 버무린다.

 


보리
한의학에서는 ‘대맥’이라 하며 우리 몸의 기를 더하고 위장을 튼튼히 하며 수분대사를 조절하고 이뇨 작용이 강해 부종을 해소해준다. 또 성질이 서늘하고 끈기가 있어 여름에 먹으면 더위를 예방하고 진액을 보충한다. 밥이나 죽, 수프 등에 첨가하거나 여러 가지 채소와 버무려 샐러드를 만들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누룽지로 만들어 숭늉으로 먹어도 좋다.

보리 참치샐러드

재료
찰보리 3큰술, 참치(큐브형 시판용) 1캔, 양상추 4장, 비타민 1포기, 적양파 1/4개, 치커리 약간, 드레싱(식초 3큰술, 피시소스·물 2큰술씩, 다진 양파·설탕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들기
1 찰보리는 물에 씻어 1시간 정도 불려 끓는 물에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삶아 건져 헹군다.

2 참치는 캔에서 꺼내 체에 밭쳐 끓는 물을 끼얹는다.

3 양상추와 비타민, 치커리는 한 입 크기로 뜯어 찬물에 담갔다 건진다.

4 적양파는 곱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 건진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6 볼에 ①의 찰보리와 ②의 참치, ③의 양상추와 비타민, 치커리, ④의 적양파를 고루 담고 섞은 뒤 ⑤의 드레싱을 끼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