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에 해당되는 글 4건

  1. 술 먹은 다음 날 해장 프로젝트
  2. 하루가 든든해지는 겨울아침 보양 죽 (4)
  3. 겨울에 약이 되는 8가지 음식
  4. 주말 제안] 겨울 미식 여행 추천

1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시간들을 훌훌 떠나보낼 송년회가 줄줄이 예약되어 있는 요즘, 술이 빠질 수 있을까요. ^^

하지만 12월 달력을 빼곡히 채운 술자리 약속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속이 쓰립니다.

저처럼 미리 몸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지친 심신을 빠르게 회복시켜줄 해장 재료와 각 나라의 해장 방법까지 준비했습니다. 이제 다음날 걱정 없이 맘껏 술자리를 즐길 일만 남았네요. 1달이 채 남지 않은 2014년. 좋은 사람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1. 해장에 좋은 재료들

 

오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노폐물 배출과 피로 해소에 좋으며, 수분이 많아 음주 후 갈증을 없애준다. 껍질째 생으로 먹거나 갈아 마시는 것이 좋다.


풍부한 베타인 성분이 간을 보호하고 숙취를 해소해준다. 특히 무의 뿌리에는 소화와 독소 제거 효과가 있는 아밀라아제와 비타민 C 성분이 많으니 제거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메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해준다. 또 설사, 복통, 홍조 등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간 기능이 원활하도록 도와 신체 리듬 회복과 안정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해 숙취를 빠르게 해소시켜준다.

모과
구토, 설사, 복통, 속쓰림 등 술 마신 뒤 생길 수 있는 트러블을 복합적으로 해결해준다. 따뜻한 차로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북어
지방 함량은 적으면서 메티오닌,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해 알코올 해독, 간 보호에 효과적이다. 또 북어에 함유된 비타민과 나이아신이 이뇨 작용을 해 알코올 배출에도 좋다.

콩나물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돕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함유됐다. 아스파라긴산은 꼬리 부분에 집중 분포돼 있으므로 꼬리 부분을 버리지 말고 섭취할 것.


감의 수용성 타닌 성분은 숙취의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와 반응해 숙취 해소를 돕고, 풍부한 비타민 C 성분은 음주 후 피로를 풀어준다.

 

 

2. 해장 레시피

 

메밀묵 콩나물해장국


재료
콩나물 200g, 신김치 1컵, 메밀묵 1/2모, 대파 1/4대, 홍고추·청양고추·소금·고춧가루 약간씩, 멸치 국물 7컵, 새우젓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만들기
1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는 송송 썰고 신김치는 국물을 짜지 않고 송송 썬다. 2 콩나물은 씻어 물기를 빼고 메밀묵은 손가락 두께로 채썬다. 3 냄비에 멸치 국물과 ②의 콩나물을 넣고 끓이다가 신김치를 넣어 끓인 뒤 새우젓으로 간한다. 4 ③에 ①의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와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5 그릇에 ④를 담고 ②의 메밀묵을 얹는다.

굴 두부 맑은국


재료
굴 300g, 두부 1/2모, 모자반 1줌, 실파 50g, 물 4컵,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모자반은 찬물에 담가 불린다.

2 굴은 소금물에 가볍게 씻어 이물질을 제거한다.

3 실파는 3cm 길이로 썰고, 두부는 한`입 크기로 썬다.

4 냄비에 물과 ②의 굴을 넣은 뒤 굴이 익고 국물이 뽀얗게 될 정도로 끓인다.

5 ④에 모자반과 두부, 다진 마늘을 넣고 1~2분 더 끓인다.

6 ⑤에 실파와 소금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후춧가루로 간한다.

 

 

 

3. 각 나라의 해장 방법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로 해장을 하는 우리나라.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음식으로 해장을 할까? 대표적인 술의 본고장의 다양한 해장법을 배워 마신 술의 종류에 따라 색다른 속풀이를 즐겨보자.

France 아루아뇽


와인의 나라 프랑스 최고의 해장 음식은 아루아뇽. 어니언 그라탱 혹은 어니언 수프라고도 불리는 이 음식은 양파의 단맛과 뜨거운 치즈가 섞인 요리다. 우유의 영양이 농축된 따뜻한 치즈가 속을 달래주고, 양파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알코올 해독을 돕고 알코올로 인한 메스꺼움도 없애준다.


Japan 우메보시


사케가 전통주인 일본은 감이나 매실을 절여 만든 우메보시를 먹는다. 매실은 수분 함량이 많아 해독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고, 감은 수분 함량은 적지만 당분, 비타민 C가 풍부하고 간의 해독을 돕는 시스틴, ADHL 성분이 들어 있어 속을 다스리고 숙취로 인한 두통을 없애는 데 좋다.


Russia 라솔


대표적인 독한 술인 럼을 즐겨 마시는 러시아는 양배추와 오이즙에 소금을 섞어 만든 음료 라솔을 주로 마신다. 오이는 90%가 수분으로 구성돼 음주 후 탈수 현상을 막아주고 알코올 배출을 돕는다. 또 오이에는 칼륨과 비타민 C가 풍부해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고 피로 물질을 해소해 피로를 푸는 데도 효과적이다.


China 날달걀


연구 결과 달걀 프라이를 먹고 한 시간이 지난 뒤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면 수치가 떨어진다고 한다. 이는 달걀의 콜레스테롤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으로 완숙보다는 달걀노른자를 덜 익히거나 익히지 않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알코올 농도가 높은 고량주를 즐겨 마시는 중국에서는 술을 먹은 다음날이나 먹기 전에 날달걀을 깨 먹는 풍습이 있다.


Germany 롤몹스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서는 소금과 식초에 절인 청어를 양파나 오이피클에 싸 먹는 롤몹스를 대표적인 해장 음식으로 꼽는다. 청어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장 재료인 콩나물 뿌리에도 많이 함유돼 있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간의 해독을 돕는다. 또 과음을 하면 뇌신경 세포가 많이 파괴되는데 청어에는 뇌 신경조직의 구성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됐다.



England 블러드 마리


위스키의 나라 영국에서는 보드카에 토마토주스, 우스터나 타바스코소스를 넣어 만든 칵테일 블러드 마리를 마신다. 일명 우리나라의 해장술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드카의 일시적인 마취 효과와 비타민, 무기질, 유기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토마토의 효과를 동시에 노린 것. 토마토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속쓰림을 줄여주기도 한다.

아침식사는 하루에서 가장 중요한 식사입니다.

하루를 시작하고 우리 몸에 활력을 충전시켜주는 연료와도 같은 아침식사. 

건강을 위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며 두뇌발달이나 다이어트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홀어머니와 함께한 식탁’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는 백악관에 입성해서 가장 누리고 싶은 일로 가족들과의 식사를 꼽았다. 오랜 선거유세 기간으로 인해 두 딸과 가족 식사를 함께하지 못했던 그는 아이들과의 아침식사를 위해 회의 시간을 조정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그에게 저녁식사는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족만의 시간이다. 가족 식사에 참석하려고 잠시 집무실을 떠났다가 새벽까지 일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기도 한다.

오바마가 가족 식사를 우선순위에 두게 된 연유는 그의 어머니에게서 찾을 수 있다. 어머니는 새벽 4시 30분이면 늘 아침식사를 오바마의 침대로 가져왔다. 직장에 나가야 했던 그녀가 아들과 유일하게 마주할 수 있는 아침식사 시간을 앞당겨 아이의 밥상머리 교육에 헌신한 것이다.

새벽의 아침식사 시간 동안 오바마가 배운 것은 단순한 교과목이나 영어 몇 마디가 아니었다. 싱글맘에 워킹맘, 학생이라는 세 가지 임무를 지고서도 자식의 아침식사 자리를 지켰던 그 열정이 오바마의 인생 철학을 형성시킨 것이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덩달아 체력도 바닥나게 마련입니다.

 

이럴 땐 우리 가족을 위해 아침식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뜨끈한 보양 죽은 위에 부담스럽지 않고 속도 든든하게 채울 수 있어 겨울철 아침식사로 제격이지요.

숙취 해소에 좋은 굴 채소죽을 비롯해 원기 회복에 탁월한 참깨 흰콩죽, 빈혈 예방과 정력 증진 효과가 있는 당근 구기자죽 등 몸이 건강해지는 보양 죽을 소개합니다.

 

 

굴 채소죽

 

재료
굴 100g, 부추 30g, 양파 1/4개, 당근 20g, 불린 쌀 1/2컵, 물 3과 1/2컵, 참기름 1작은술, 청주 1큰술, 소금·깨소금 약간씩, 실파 2뿌리

만들기
1 굴은 체에 담아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물기를 빼고, 부추는 0.5cm 길이로 썬다.
2 양파와 당근은 0.5×0.5cm 크기로 작게 썰고, 실파는 송송 썬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쌀을 넣어 볶다가 굴과 청주를 넣어 볶는다.
4 ③에 양파, 당근을 넣고 저어가며 볶다가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인다.
5 ④가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이고 계속 저어가면서 끓인다.
6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깨소금과 실파를 뿌려 낸다.

 

 

 

콩나물 동태살죽

 

 


재료
콩나물·동태살 150g씩, 양파 1/4개, 불린 쌀 1/2컵, 콩나물 삶은 물 3컵, 소금 약간, 참기름 1작은술


만들기
1 냄비에 물 4컵을 붓고 콩나물을 넣어 센 불에서 끓인다.
2 ①이 팔팔 끓으면 약한 불로 줄이고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두었다가 콩나물만 건져 잘게 썬다.
3 동태살은 1×1cm 크기로 썰고, 양파는 0.5×0.5cm 크기로 썬다.
4 냄비에 참기름 두르고 동태살을 넣어 볶다가 쌀을 넣고 윤기 나게 볶는다.
5 ④에 콩나물 삶은 물을 붓고 센 불에 올린 뒤 팔팔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계속 저어가며 끓인다. 쌀알이 익어서 퍼지면 콩나물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미역 홍합죽

 

재료
불린 미역 50g, 홍합살 100g, 물 3과 1/2컵, 양파 1/5개, 대파 5cm, 소금·참기름 약간씩, 불린 쌀 1/2컵


만들기
1 불린 미역은 물기를 꼭 짜서 잘게 썰고, 홍합살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물을 끓여 홍합살과 양파, 대파, 소금을 넣고 삶는다. 국물을 체에 걸러놓고 홍합살은 잘게 썬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홍합살과 미역을 넣고 볶다가 쌀을 넣고 윤기 나게 볶는다.
4 ③에 홍합 삶은 물을 붓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이고 계속 저어가며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참깨 흰콩죽


재료
불린 흰콩 1/2컵, 불린 쌀·참깨 1/4컵씩, 물 3과 1/2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흰콩은 전날 밤 물에 담가 불려서 준비한 뒤 껍질을 벗기고 물과 소금을 약간을 넣고 센 불에서 5~7분 정도 삶는다.
2 믹서에 삶은 콩과 물 1컵을 붓고 곱게 갈아 고은 체에 거른 뒤 물 2컵을 부어가며 주걱으로 저어 콩물만 받는다.
3 냄비에 불린 쌀과 ②의 콩물, 물 1/2컵을 붓고 잘 섞은 뒤 중간 불에서 10분간 끓인다.
4 쌀알이 익어 퍼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당근 구기자죽


재료
당근 1/2개, 구기자 30g, 불린 쌀 1/2컵, 물 3과 1/2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당근은 강판에 갈고 구기자는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냄비에 물 2컵과 구기자를 넣어 우려놓는다.
3 냄비에 ②와 불린 쌀, 당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4 ③이 팔팔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쌀알이 익어 퍼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부터 찬바람도 강하게 불고 체감온도도 뚝! 떨어진다고 하네요.

 

이런날 최고의 힐링은 바로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 시체놀이 하는게 아닐까 하는데요^^

그러나 너무 실내에만 있으면 신체활동량이 줄어 자칫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체력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낮아져 감기 제대로 걸리겠지요 ㅠ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면역력 높이기에 가장 쉬운 방법,
매일 먹는 밥상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밥이 보약이다"

 

오늘 내 가족의 면역력을 쑥쑥 올릴 수 있는

'겨울에 약이 되는 음식'을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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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포화지방산은 물론 비타민까지 가득 꽁치

 

 

꽁치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 함량도 높다. EPA는 두뇌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알레르기, 만성관절염에도 도움이 되는 물질이며, DHA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두뇌 활동 개선과 혈액을 맑게 정화시키는 기특한 영양소다. 이런 이유로 꽁치는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동맥경화, 심장병, 피부 노화 등이 신경 쓰이는 성인에게까지 두루 좋다. 오메가3 지방은 체내에서 항염증 효과를 내며, 면역력 증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비타민 A·D·B₁₂, 칼슘, 핵산 등이 풍부한 그야말로 겨울철 ‘팔방미인’ 식재료다. 통조림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생물을 구입해 요리하는 것이 영양소 섭취에 더욱 좋다.

 

 

 

2 활력의 제왕

 

 

 

겨울이 제철인 굴은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대표적인 활력 식품이다.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완벽한 영양 구성을 자랑하는 굴에는 단백질, 글리코겐, 무기질,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굴에 다량 함유된 아연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면역 시스템 강화, 단백질의 합성, 호르몬의 원활한 분비 등에 관여하므로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능도 한다. 성인은 1일 1mg 정도의 아연을 권장하는데, 겨울에는 제철에 나는 신선한 굴로 충분한 섭취가 가능하다. 과로 등으로 몸이 피로할 때 타우린이 함유된 건강 음료를 마시는 이들에게도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된 굴을 권한다. 피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도 보약이 따로 없다.

 

 

 

3 핵산과 타우린이 넘치는 꼬막

 

꼬막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으며 무엇보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핵산이 풍부하다. 또 체내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하고 면역계 유지와도 관련이 깊은 타우린이 많이 함유됐으며 칼슘, 철도 풍부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꼬막은 가을부터 맛이 들기 시작해 겨울이면 속이 꽉 차 절정의 맛을 자랑한다. 입이 벌어진 꼬막은 죽은 것이니 피하고 입이 열리지 않은 것을 구입해야 신선하다. 꼬막의 알은 굵을수록 맛이 좋다고 알려졌다.

 

 

 

 

 

4 산에서 나는 고기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뛰어난 향과 식감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을 다량 품고 있어 예로부터 ‘산속의 고기’라고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았다. 칼로리 함량이 적고 식이섬유, 비타민 D가 풍부한 표고버섯은 식감까지 뛰어나다. 표고버섯을 씹을 때 느껴지는 감칠맛은 풍부한 핵산 때문인데, 이는 체내 면역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최근에는 표고버섯에 들어 있는 다당류 가운데 렌티난 성분이 체내 면역세포들 간의 정보 전달 물질인 인터루킨의 활성화를 도와 면역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표고버섯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활한 성장 발육과 신진대사를 돕는다.

 

 

 

5 면역력 높이는 핵산이 듬뿍 뱅어포

 

 

 

과거 도시락 반찬의 단골 메뉴로 꼽혔던 뱅어포는 단백질과 핵산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핵산은 면역력 증강에 이로운 성분으로 최근 영양학계에서 ‘제7의 영양소’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신진대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을 매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체내의 핵산 합성 능력이 떨어져 신진대사 장애가 일어나고,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운 연약한 상태가 되므로 핵산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학창 시절 가사 시간에 칼슘 하면 바로 떠올렸을 정도로 뱅어포는 칼슘 섭취의 보고로 통한다. 흔히 멸치를 칼슘 섭취의 일등 식품으로 꼽지만 사실은 뱅어포에 칼슘이 더 풍부하게 함유됐다. 실치의 머리와 뼈를 통째로 말린 뱅어포 100g에는 무려 982mg의 칼슘이 들어 있다. ‘칼슘의 왕’ 멸치의 902mg보다 더 높은 수치다.

 

 

 

6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만점 물미역

 

 

 


미역은 날씨가 추울수록 더 잘 자란다. 겨울철 미역은 향과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가도 일품이다.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는다. 미역에 들어 있는 무기질 중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 생성의 주요 물질로 갑상선 장애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또 풍부한 칼슘 성분은 어린이의 성장을 돕고 여성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물미역에는 섬유소가 풍부해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에 자칫 나타나기 쉬운 변비 예방에 좋다. 미끈거리는 미역의 점액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알긴산이 장내에서 유해 물질을 흡착해 체외로 배설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덕분이다. 알긴산은 혈액 내 지방을 없애고 혈압을 낮추는데도 좋다.

 

 

 

 

 

 

7 면역물질 합성하는 고단백 식품 닭고기


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잘 알려진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포화지방이 적어 좋은 단백질 공급원 중의 하나다. 단백질은 체내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면역물질을 합성하는 것이다. 예로부터 서양에서는 감기에 걸려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닭고기수프를 먹게 해 치료를 돕기도 했을 만큼 닭고기는 대표적인 면역력 증강 식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삼, 대추, 마늘 등을 넣고 삼계탕을 만들어 체력 보충 식품으로 즐기고 있다. 신선한 닭고기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돕는 니아신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로 해소, 혈액순환 개선에도 힘을 발휘한다.

 

 

 

 

 

8 매일 챙겨 먹기 좋은 단백질 공급원


‘장수 지역의 노인들은 콩을 주식으로 삼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콩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단백질은 결핍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평소 적절히 섭취해야 하는데 콩은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좋은 공급원이다. 이 밖에 필수지방산, 각종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 B군, 무기질도 많다. 특히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엽산은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물질로 평소 콩밥 등을 통해 콩을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콩에 많이 들어 있는 아미노산 성분인 아르기닌 역시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물질이자 남성의 정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도 잘 알려졌다. 또 콩에는 항산화 작용, 세포 손상 억제 등 생리적으로 유익한 역할을 하는 피토케미칼도 다량 함유돼 가족 모두에게 사랑받을 만한 식품이다.

 

 

 

 

 

 

 

모처럼 포근한 주말입니다.

월요일부터 엉덩이 들썩들썩 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그럼 맘 먹은 김에 떠나야죠!

 

이번 주에는 모처럼(이라고 쓰지만 늘 제가 지향하는) 미식 여행을 떠나볼까요?

 

 

 

 

 

 

 

레이디경향 취재팀에는 저 못지 않게 미식을 삶의 큰 낙으로 여기는 기자가 또 있습니다. 

모태육식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기 훠얼씬 이전부터 고기애호가로 불렸던, 

매일 아침이면 "안녕하세요?"보다 "어제는 뭐 드셨어요?"라고 안부를 묻는,

제 아무리 특이한 메뉴가 앞에 있어도 기미상궁이 되기를 마다않은,

슈렉의 고양이 눈빛으로 세상 누구보다도 차진 말투로 "맛있어요"라고 말하는,

 

 

 

노정연 기자 말입니다.

그런 노 기자가 몇 년전 자청해서 발품을 팔아가며

 

겨울, 味를 찾아 떠나다! 전국 겨울 별미 여행지 특집 기사를 준비한 적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적성과 업무가 하나가 된 아름다운 합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겨울이면 담당 기자도 들춰보며 "뭐 먹을까?"의 난제를 푼다는, 불멸의 고전.

소파와 한몸이 된 남편도 벌떡 일어나게 한다는 겨울 미식 여행의 바이블... 지금 공개합니다.

 

 

                                                     

 

 

추위를 잊게 만드는 제철 진미 기행

 

겨울이 되면 전국은 또 다른 맛으로 태어난다.

추운 겨울,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깨우는 데 맛있는 음식만큼 좋은 게 또 어디 있을까. 강원도 영월부터 경남 거제까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겨울 별미를 꼽아봤다.

입 안 가득 퍼지는 겨울을 즐기다 보면 풍경은 덤이다.

 

 

 

 

간간하고 알큰한 남도의 맛, 별교 꼬막

 

소설 태백산맥의 고향, 전남 보성군 벌교읍은 꼬막을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곳이다. 소설 속의 묘사처럼 간간하고 졸깃졸깃하고 알큰하고 배릿한벌교 참꼬막은 11~이듬해 봄까지가 제철이다. 헤모글로빈이 많이 들어 있어 노약자나 산모에게 좋으며 단백질과 무기질, 칼슘, 비타민도 다량 함유돼 영양도 풍부하다. 벌교 꼬막을 맛보기 위해 찬바람이 불어오기 무섭게 찾아든 관광객들로 벌교는 떠들썩한 겨울을 보낸다. 특히 벌교 앞바다 여자만에서 잡은 꼬막은 진득진득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최고다. 양념을 하지 않고 삶아서 그냥 까 먹어도 맛있다. 꼬막은 껍질이 벌어지기 직전까지 알맞게 삶아 윤기가 반지르르하게 돌 때가 가장 맛있다. 너무 오래 삶거나 구우면 수분이 빠지고 질겨서 맛이 떨어진다. 보통 꼬막정식을 시키면 삶은 꼬막, 꼬막전, 양념꼬막, 꼬막무침, 꼬막탕까지 푸짐하게 한상이 차려진다. 알싸하게 맛있는 남도 밑반찬은 덤이다. 막걸리도 한 잔 곁들여보자.

 

 

 

 

향긋한 바다 향 넘치는 거제 멍게비빔밥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 거제에서 즐길 수 있는 멍게비빔밥은 멍게 특유의 향미와 참기름의 고소함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별미 중에 별미다. 4~6월경 거제에서 난 멍게는 향과 맛이 좋기로 남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해산물. 이때 잡은 멍게로 만든 멍게젓갈은 거제 토박이들에게 친숙한 양념이다. 멍게를 잘게 썬 뒤 약간의 양념과 간을 해 버무려 저온 숙성시켜 만들며 멍게비빔밥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재료다. 이 멍게젓갈은 살짝 얼려두었다가 네모나게 썰어 밥 위에 서너 조각을 얹은 뒤 참기름과 깨소금, 김가루 등을 곁들여 낸다. 쓱쓱 비비면 향긋하면서도 알싸한 멍게비빔밥이 완성된다. 멍게의 씁쓸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거제에 간다면 꼭 한 번 먹어볼 만한 맛이다. 깔끔한 우럭지리탕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다.

 

 

 

 

겨울 별미 대표선수, 영덕 대게

 

대게 철이 돌아왔다. 이름만 들어도 대게가 떠오를 만큼 경북 영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대게 산지. 고려 태조 왕건 23년 예주부사가 임금님 주안상에 특별한 음식으로 올린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영덕 대게는 천 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영덕 대게가 잡히는 강구항과 축산 앞바다는 바다 밑바닥이 깨끗해 다른 지역에서 잡히는 게보다 맛이 쫄깃하고 속살이 꽉 차 있다.

칼슘과 인, 철 등의 무기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키토산의 원료인 타우린산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대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찜이다. 통째로 삶아 촉촉하게 육즙이 배어나온 대게 살은 포들포들하면서도 탄력이 있어 일품. 특히 덩치가 크고 유독 살이 꽉 찬 박달대게는 영덕 대게 중에서도 명품으로 통한다. 박달대게는 수컷보다 암컷이, 다리보다 몸통 부분이 맛이 좋다. 속살을 다 먹은 뒤 몸통에 참기름과 당근, 김을 넣고 비벼먹는 게장비빔밥, 채소와 함께 끓인 대게해물탕은 깔끔하면서도 시원하다.

얼음물에 넣었다 차게 먹는 대게회는 신선하고 쫄깃한 맛이 대게찜과는 또 다른 별미다. 강구항에는 대게 풍물거리를 포함해 200여 개가 넘는 대게 전문 식당이 있다. 일반적으로 손님이 많은 식당을 고르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특히 게는 수족관에 보관하고 며칠만 지나면 속살이 마르기 때문에 손님이 많을수록 회전이 빨라 싱싱할 확률이 높다. 직접 대게를 잡는 선주집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덕에서는 매년 12월 마지막 날~새해 첫날까지 아름다운 일출과 대게를 즐기는 영덕 해맞이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애인에게만 주고 싶은 맛, 여수 금풍생이

 

맛에 있어서 대한민국 둘째가라면 서러운 전남 여수. 그 명성에 걸맞게 겨울철 별미도 다채롭다. 서대회, 금풍생이, 석화구이, 장어탕 등 여러 먹을거리 중 특히 추천할 만한 겨울 별미는 그 이름도 생소한 금풍생이. 딱돔의 일종인 금풍생이는 경상남도에서는 꾸놈, 전라남도 일부 섬 지역에서는 쌕쌕이라 불린다. 여수에서는 아름답게 생겼다고 하여 꽃몸 혹은 그 맛이 너무 좋아 남편에게는 아까워서 안 주고 애인에게만 몰래 차려준다 하여 샛서방 고기라고도 한다. 깊은 바다에서 자라 뼈가 억센 금풍생이는 속살을 발라 먹는 재미가 그만이다. 주로 구워 먹는데 내장은 물로 머리까지 씹어 먹는 것이 금풍생이를 제대로 맛보는 법이다. 깨끗하게 손질한 금풍생이를 석쇠 위에 올려 굵은소금을 뿌려가며 노릇하게 구은 다음 그 위에 간장과 실파, 고춧가루, 참기름을 섞어 만든 양념장을 얹어 먹기도 한다. 부드러운 살코기와 막걸리 식초로 새콤달콤하게 맛을 낸 서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여수의 별미.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바람이 빚어낸 맛, 포항 구룡포 과메기

 

전라도에 홍어가 있다면 경상도엔 과메기가 있다. 과메기는 바닷바람에 말려 숙성시킨 생선회다. 쫄깃하면서도 꾸덕꾸덕한 독특한 맛으로 몇 해 전부터 겨울철 대표 별미로 자리매김했다. 경북 포항 구룡포는 과메기의 고향. 조선시대에는 신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은 특산물이다. 3, 4일 동안 온도 영하 10~영상 10, 습도 10~40%, 10m/sec의 바닷바람을 맞아야 비린내가 심하지 않고 쫀득한 최고급 과메기가 된다.

예전에는 주로 청어를 이용해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꽁치를 사용해 내장을 발라낸 배지기형태로 만든다. 구룡포 바닷가는 2월까지 과메기를 숙성시키는 덕장으로 진풍경을 연출한다. 윤기가 흐르는 과메기를 초장에 듬뿍 찍어 입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독특한 그 맛. 비릿함이 싫어 생선을 마다하는 사람이라도 겨울철이 기다려질 만하다.

 

 

 

 

겨울철 기력 회복에 탁월, 무안 갯벌낙지

 

무안군은 약 220km의 리아시스식 해안으로 구성된 전국 최초의 갯벌습지 보전지역으로 게르마늄이 함유된 청정한 갯벌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잡히는 무안 갯벌낙지는 부드러운 육질과 향으로 유명한 무안의 별미. 풍부한 영향으로 겨울철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무안 낙지는 갯벌 색을 닮은 잿빛에 윤기가 흐르는 것이 특징. 부드러운 갯벌에서 자라 타 지역보다 낙지 살이 여리고 발이 길다. 게르마늄 갯벌의 영양을 먹어 싱싱하고 생명력이 끈질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육질이 부드러워 주로 산채로 젓가락에 감아서 초장을 찍거나 잘게 썰어 기름장에 찍어 먹는다.

바구니에 넣어 민물로 박박 문질러 낙지를 기절시켜 먹는다는 기절낙지는 낙지 다리를 손으로 하나씩 찢어 머리와 함께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 낸다. 낙지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산낙지의 쫄깃함이 살아 있다. 낙지를 민물에 깨끗이 씻는 것은 뻘과 불순물을 제거하고 비브리오균 생성을 막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시원한 맛이 일품, 삼척 곰치국

 

푸른 바다와 신비한 동굴의 고장 강원도 삼척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별미는 곰치국이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실린 곰치는 몸길이가 1m 정도 되는 퉁퉁한 모습이 마치 곰처럼 생겼다고 하여 곰치혹은 물곰이라고도 불렸다. 그 모습이 징그러워 20년 전만 해도 그물에 걸리면 다시 바다에 놓아줬다고. 물속에 빠뜨릴 때 텀벙텀벙소리가 난다고 해서 물텀벙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을 정도다.

곰치는 육질이 연하고 끓이면 살이 흐물거려 수저로 떠먹는 생선으로도 유명하다. 묵은 김치를 숭숭 썰어 넣고 푹 끓여낸 시원한 맛은 누가 먹어도 반할 만한 별미. 이 지역 뱃사람들의 해장국이었는데 맛있다고 소문이 나 곰치국을 먹으러 일부러 삼척을 찾는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한동안 어획량이 줄어 금치국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엔 다시 어획량이 회복돼 삼척을 찾는 겨울 관광객들에게 진미를 제공하고 있다. 정라진항부터 임원항까지 삼척 지역 어느 곳에서나 즐길 수 있다. 내장과 함께 끓이면 살짝 기름기가 돌며 더욱 담백하다. 주문 전에 주인에게 미리 내장을 넣어달라는 주문을 따로 해야 한다.

 

 

 

 

우윳빛 속살, 겨울바다의 유혹, 통영 굴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 중 하나로 꼽히는 굴. 추울수록 속이 알차고 맛이 풍부해지는 굴은 겨울철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별미다. 우리나라 굴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통영. 통영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고 다른 어패류와 비교했을 때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굴은 하루에 1L가량의 바닷물을 먹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닷물 속에 플랑크톤을 먹는 것인데, 때문에 통영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굴은 한려수도 청정해역의 맛과 영양을 가득 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입 안 가득 겨울을 느끼는데 이만 한 별미가 어디 있을까. 탱글탱글한 생굴을 초장에 찍어 입에 넣으면 싱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 파를 곁들인 굴이도 일품이다.

굴은 남성의 스태미나를 증진시키는 아연 성분을 다량 함유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력제로 즐겨 먹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멜라닌을 분해하는 글리코겐이 풍부해 여자들의 피부 미용에도 좋다. 또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골다공증 및 변비를 예방하며 타우린과 DHA 함량이 높아 아이들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담백한 겨울 신사, 고성 도루묵

 

겨울철 동해 별미 중 고성 도루묵을 빼놓을 수 없다. 비늘이 없는 도루묵은 고단백이면서도 아주 담백한 맛이 나는데 쫀득하게 씹히는 알과 입 안에서 녹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특히 알이 가득 들어차는 11~12월 초가 가장 맛이 좋다. 무와 감자를 밑에 깔고 도루묵을 넣어 갖은 양념으로 끓이는 도루묵찌개, 굵은소금을 치거나 양념장을 발라 굽는 도루묵구이가 인기가 많은데 특히 통통하게 알이 밴 도루묵을 석쇠에 올려놓고 톡톡알 터지는 소리를 음미하며 먹는 노릇한 도루묵 소금구이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별미다. 찌개와 구이 외에도 찜과 볶음, 뼈째 토막 내어 먹는 도루묵회도 맛있다. 운 좋으면 도루묵식해를 맛볼 수도 있다.

알다시피 도루묵은 이름부터 우여곡절이 많은 생선이다. 전쟁 통에 피란 가던 임금이 목어를 먹은 후 맛이 너무 좋아 은어라 이름을 붙였는데 궁에 돌아와 다시 먹어보니 예전 맛이 아니라며 도로 목어라 해라했다고. 그래서 붙은 도루묵이라는 이름은 후세에 볼품없고 형편없음을 의미하는 관용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도루묵이 결코 맛이 없거나 흔한 생선이 아니라는 걸 먹어본 사람들은 안다. 비린내가 거의 없는 매끈한 모습에, 수놈은 정소에 세포를 재생시키는 핵산을 다량 함유해 건강에도 좋다.

 

 

 

조개의 귀족새조개를 즐긴다, 충남 홍성

 

겨울철 충남 홍성 남당항은 이곳의 제1 별미를 맛보러 온 사람들로 붐빈다. 바로 조개의 귀족이라 불리는 새조개다. 속살이 새의 부리처럼 뾰족하게 생겼다 하여 새조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바닥에 놓으면 부리로 바닥을 짚고 팔딱팔딱 튀어오를 정도로 힘이 좋은 새조개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조갯살이 다른 조개처럼 물렁하지 않고 쫄깃쫄깃하기로 유명하다.

물에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는 샤브샤브가 제일 좋은데 쑥갓과 마늘, 미나리 등을 우려낸 국물에 살짝 담갔다 입에 넣으면 씹을수록 쫄깃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난다. 초장에 찍어 김에 싸 먹어도 맛있고 새조개를 데친 뽀얀 국물에 끓인 라면과 칼국수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11월 말~5월 말까지 살이 통통하게 오르며 특히 산란을 앞둔 늦겨울에 가장 맛있다.

양식이 불가능해 산지에 가야 제 맛을 볼 수 있는데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과 어사리, 궁리항에서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남당항에서는 매년 1새조개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홍성은 200~300m 토굴에서 발효시킨 토굴새우젓으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남당항에서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광천시장에 다다르는데 광천 토굴에서 숙성시킨 새조개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새조개를 먹고 돌아오는 길에 한 상자 사가는 것도 좋다.

 

 

 

 

입에 착 붙는 쫄깃한 맛, 영월 송어회

영월에는 한우만 있는 것이 아니다. 1급수 차가운 물에서 자라는 영월 송어는 담백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겨울 별미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함량이 높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고단위 영양 음식. 특히 송어알에는 단백질 함량이 무려 40%, DHA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송어회는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초고추장과 오이채, 당근채, 깻잎채, 들기름, 콩가루를 넣고 양푼에 쓱쓱 비벼 먹어보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혀에 착착 감긴다. 회를 먹고 난 뒤 생선뼈와 무, 대파 등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매운탕도 잊지 말고 맛보자.

영월에서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별미는 바로 칡국수다. 하동면 고씨굴 입구에 칡국수촌이 형성돼 있을 정도로 영월 명물 음식 중 하나. 걸쭉한 육수에 칡을 넣어 직접 반죽한 쫄깃쫄깃한 면발은 겨울철 잃어버렸던 입맛을 찾는 데 그만이다. 칡의 약효 성분으로 위장과 심장 기능을 강화시키고 양기를 높여주는 다양한 효능도 있으니 겨울철 건강식으로 챙겨보자.

 

 

 

 

솟구치는 침샘을 꾹꾹 누르며, 이만 물러갑니다.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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