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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림팁] 베테랑을 위한 김장 비법 공개

 

오전에는 캘리포니아 관광청에서 주최하는

2013 캘리포니아 트래블 미션 미디어 간담회에 다녀왔어요. 

 

캘리포니아 관광청을 비롯해 지역 관광청, 유명 리조트/호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 등의 어트랙션, 쇼핑몰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행사였어요. 관광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관광객 중 한국인의 비율이 6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저만 빼고 다들 다녀오셨나봐요 ㅜㅜ

 

현장에서는 요즘 한창 방영 중인 드라마 '상속자들'의 장면이 모니터에서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드라마 초반에 탄이와 은상이가 처음 만난 그 곳이 바로 캘리포니아, 였더라고요. 내년 3월에는 캘리포니아에서 30%를 촬영한 영화 '산타바바라'가 개봉 예정이래요. 영화 트레일러를 미리 볼 수 있었는데 주인공 이상윤과 윤진서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배가 아플 지경이었어요.

 

 

쇠고기김치라니! 고기 좋아하는 노정연 기자도 좋아하겠어요.

 

 

현장에서 캘리포니아 하프 문 베이 리츠칼튼호텔의 영업이사인 스테파니 리빗과 함께 식사를 했어요. '레저여행 및 업무출장 담당'이라는 한국어 명함을 건넨 그녀는 기네스 팰트로보다 좀더 귀염성 있는 외모의 젊은 여성이었어요. 한국은 첫 방문이라는데, 한국인 친구 덕분에 김치를 즐겨 먹는다며 어제 한국에 와서 먹었던 김치 얘기에 열을 올리더라고요. 홍보차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들마냥 입에 발린 소리는 아닌 것이 분명한 것이 김치 만드는 과정이며, 그 오묘한 맛에 대해서 줄줄이 꿰고 있었어요. 한국에는 집집마다 김치냉장고가 따로 갖추고 산다고 하자, 깜짝 놀라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요즘 한창 김치를 담그는 시즌이라는 얘기를 들은 그녀가 저에게 "너는 김치 담글 줄 아니?"라고 물었을 때, 차마 "한 번 밖에 못해봤어. 그래도 겉절이는 좀 할 줄 알아"라고는 대답하지 못했어요. 그저 빙그레 웃으며 "예쓰!"라고 했을 뿐이죠. --;;

 

강원도에서 태어나 경상도에서 살다가, 이제는 인천댁이 된 저희 어머니는 황태를 우려낸 육수를 넣고 김치를 담그곤 하세요. 그래야 김치의 깊은 맛이 우러나온다는데 익은 김치를 먹어보면 정말 개운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요. 겨울에 김치가 한창 맛이 들면 잘 삭힌 홍어를 사온 뒤, 돼지고기를 삶아내 곁들인 홍어삼합을 즐겨 먹곤 합니다. 거기에 살짝 살얼음이 낀 막걸리까지 곁들이면 크~ 세상이 다 아름답죠.

또 기승전먹...으로 끝나고 마는군요^^

 

 

김치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하고 맛을 내는 비법도 지역마다 달라 그 응용법이 무궁무진하다는 얘기를 차마 스테파니에게 해주지 못한 것이 아쉬워, 오늘의 포스팅은 집집마다 내려오는 김장 비법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레이디경향 2012년 12월호

손맛 좋은 집안의 대대손손 전해져오는 김장 비법

 

엄마의 김치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가장 맛있는 김치는 바로 엄마의 김치. CJ제일제당 하선정에서 주최한 친정엄마 김장 비법 사수대회에서는 각 지역별로 선정된 15팀의 모녀가 우리 집만의 고유한 김치 레시피를 공개했다. 맛은 기본, 특별함을 더한 김치 열전.

 

 

 

 

 

감칠맛 제대로 살린 마른 오징어 김치

 

친정엄마 김장 비법 사수대회에서 마른 오징어 김치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엄마 백철옥씨(54)와 딸 서다경씨(24). 마른 오징어 김치에는 속초가 고향인 엄마가 딸에게 전수한 비법이 담겨 있는데, 이 비법은 백철옥씨가 친정엄마에게서 전수받은 것이다. 조각보와 패브릭 공예품 작가 그리고 닥종이 인형 작가로 활동 중인 백철옥씨는 손재주가 좋다보니 음식 손맛 역시 뛰어나다. 딸 서다경씨는 엄마가 만든 음식 중 특히 맛깔 나는 김치 맛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데, 김치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매년 김장하는 날마다 빠지지 않는다고.

마른 오징어 김치의 가장 중요한 비법은 바로 국물. 양파 껍질과 파 뿌리, 북어 머리, 다시마, 보리새우, 표고버섯, 대추 등의 재료를 넣고 진하게 우린 국물에 속초에서 공수한 마른 오징어를 담가 불린다. 그 뒤 불린 오징어를 손으로 잘게 찢어 고춧가루, 까나리액젓 등으로 양념해 김치소에 더한다. 또 소금도 현지에서 간수만 뺀 천일염을 직접 공수해 오는데, 이때 체에 밭쳐 물을 부어 간수를 한 번 더 뺀 다음에 사용한다. 배추를 절일 때는 소금물을 일반적인 농도보다 좀 더 싱겁게 해 배추가 완전히 잠기도록 절여 간이 고루 배게 한다.

 

 

재료

절인 배추 5kg, 마른 오징어 2, 500g, 쪽파·미나리·청갓 50g, 고춧가루 약간, 까나리액젓 적당량, 국물(마른 표고버섯 5, 북어 머리 2, 다시마(5×5cm) 2, 대추 3, 양파(중간 크기) 1/4, 디포리 30g, 파 뿌리·보리새우 15g, 양파 껍질 10g, 5), 양념(국물·고춧가루 1컵씩, 찹쌀풀·까나리액젓·멸치액젓·다진 마늘 3큰술씩, 매실액 2큰술, 새우젓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만들기

1 냄비에 분량의 국물 재료를 넣고 팔팔 끓여 건더기는 모두 건더기고 국물만 받은 뒤 마른 오징어를 넣어 하룻밤 재운다.

2 새우젓은 면포에 넣고 짜서 국물과 건더기를 분리한 뒤 건더기는 곱게 다져 국물과 함께 볼에 넣고 의 국물 1컵과 나머지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섞어 고춧가루를 불린다.

3 의 마른 오징어를 건져 껍질을 벗긴 뒤 적당한 크기로 찢은 다음 고춧가루, 까나리액젓을 넣어 밑간한다.

4 무는 도톰하게 채썰고 쪽파와 미나리, 청갓은 손질해 4cm 길이로 썬다.

5 의 무에 의 양념을 넣고 고루 버무린 뒤 쪽파와 미나리, 청갓을 넣고 의 마른 오징어를 넣어 함께 버무려 김치소를 만든다.

6 절인 배추 잎을 한 장씩 들춰가며 사이사이에 의 김치소를 적당히 넣어 버무린 뒤 배추 잎을 가지런히 한 다음 겉잎으로 한 번 돌려 말아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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