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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림팁] 왕초보를 위한 초간단 김장

 

 

 

 

1년에 한 번, 친정 엄마의 커다란 김치냉장고가 효자 노릇을 하는 시즌이 돌아왔네요.

김장이라는 게, 안하면 아쉽고 하자니 좀 부담스럽긴 하죠. 그래도 올해는 김장을 하겠다는 분들이 주변에도 많아요.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 회원 2,170명 대상 김장 설문 조사를 했는데 올해 김장을 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6%로 나왔다고 합니다. 지난해 설문조사 응답률 69%보다 높았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가 올해 김장 비용이 예년보다 약 30% 적게 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올해 4인 가족 기준(20포기) 김장 예상비용은 20~22만원으로 28만원이었던 지난해에 비해서 확실히 줄어들긴 했지요. 김장거리가 저렴할 때 많이 담그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진 덕에 ‘30포기 이상 담그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77% 차지했습니다.

 

 

 

 

김장에서 가장 고되다는 절이는 단계도 줄이고, 또 배추 다듬는데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서 인기인 절임배추 판매도 호황을 누릴 전망입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절임배추구매하겠다는 응답자도 지난해 41%보다 높은 55%로 나왔다네요.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걸 보니, 어머님들 그동안 배추 다듬고 절이는 과정이 꽤나 고되셨었나봐요.

 

김장 재료 구입 장소로는 절반이 넘는 53%가 재래시장을 최고로 선호했어요. 발품팔아가며 가장 좋은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를 고르려는 주부들의 마음 씀씀이가 엿보입니다. 올해 김장 예상 비용은 10~20만원대가 48%로 가장 많았고, 20~30만원이 24%, 10만원 미만이 15%를 차지했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는 김장의 단위가 포기가 아니라, 접이었잖아요.

배추 한 접, 100포기는 기본으로 하는 집들이 많아서 오늘 누구네집 김장하는 날이라고 하면 동네 어머니들이 두 팔 걷어붙이고 도와주고들 했지요. 마당에서는 절인 배추가 마지막 세척을 마치고 물기를 빼는 동안, 한쪽에서는 생강, 마늘을 찧는 절구질이, 다른 쪽에서는 갓, 쪽파, 당근 등 배춧속을 준비하는 칼질이 분주했고요.

 

정연이 엄마, 연우 엄마, 지윤이 엄마... 모두가 간을 보고 맛있다는 평가가 내려져야만 비로소 완성된 배춧속으로 절인 배추의 속을 채울 수 있었어요. 그 무렵이면 부엌은 돼지고기를 삶는 냄비가 뿜어대는 수증기에 자욱해지곤 했죠.

 

 

 

 

 

 

갓 버무린 배추김치에 막 삶아낸 야들야들한 돼지고기를 싸서 먹는 그 맛은, 평소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애들도 마구마구 달려들만큼 별미였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엄마들의 손에는 모두 한 사발씩 갓 담근 김장 김치 한 포기 정도는 들려있게 마련이었잖아요.

 

 

한 시간 전에 점심을 먹고도, 쓰다보니 입안에 침이 그득 고이네요. 그동안 김치는 친정엄마와 이모, 심지어 엄마의 친구분들에게 의지해왔지만, 이번에는 제 손으로 김장을 담궈볼까 싶네요. 배추 값이 폭등해 금치로 불리는 때라면 감히 엄두도 못내겠지만, 올해는 가격대도 부담이 없으니까요. 서너포기 정도 담궈서 내 김치 맛 좀 보라며, 친정 엄마한테 보란 듯이 내놓고 싶기도 하고요.

 

레이디경향 11월호에는 초보 주부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초간단 김장법을 소개했습니다. 배추, , 고춧가루 등 기본재료 고르는 법부터 기본양념, 해물국물 만드는 고수의 비법까지 담았으니, 김장 행렬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레이디경향 11월호

왕초보도 할 수 있는 초간단 김장

 

초보 주부들은 김장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만 해도 부담스러워한다. 하지만 절임배추를 이용하고 기본양념만 만들어두면 아주 쉽게 김장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맛국물을 넣으면 주부 9단과 같은 감칠맛 나는 김장을 완성할 수 있다.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초간단 김장 비법 전격 공개.

 

이것만 알아두면

후다닥~ 김장할 수 있어요

 

1 배추 절이기에 자신 없다면 절임배추를 이용한다

물과 소금의 비율, 절이는 시간 등 은근히 까다롭고 복잡한 배추 절이기. 웬만한 고수가 아니면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고서야 익힐 수 있는 배추 절이기는 시험 삼아 몇 번 절이는 것만으로는 배우기 힘들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또 김장할 때 배추 절일 공간도 마땅하지 않은 것이 사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절임배추다. 배추를 산지에서 바로 세척하고 다듬어서 김치를 담그기 딱 좋게 절여서 판매하는 것인데, 바쁜 워킹 맘뿐 아니라 요리에 자신 없는 초보 주부들에게도 더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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