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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말 제안] 김장의 조연들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서 김장철이 조금 늦다고 합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지역별 김장 적정 시기를 보니 서울과 경기, 중부 내륙 지방은 이달 하순에서 12월초가 적당하고, 남부지방과 동해안, 서해안 지역은 다음 달 초순에서 중순 사이, 남해안은 다음 달 하순 이후가 좋겠다고 하네요. 올해는 12월 중순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공들여 담근 김치가 금세 시지 않도록 보관에 신경 쓰셔야 하겠어요.

기상청 권장 본격 김장철은 아니지만, 지난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김장을 서두르는 분들이 있어요. 여기에는 올해 배추와 무를 포함한 김장재료의 작황이 유난히 좋은 이유도 있답니다. 태풍의 피해도 없었고 기상 여건도 좋아서 올해 배추는 정말 맛좋고 실하게 자랐다고 하고요. 배춧값 하락에 울상 짓는 농심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이럴 때일수록 넉넉하게 김장을 담그고 겨우내 맛있게 먹는 것이 소비자의 역할이 아닌가 싶네요.

 

 

 

전반적으로 김장비용이 줄어들고, 집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장 담그겠다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김장 비법 한 가지쯤은 가지고 계시죠? 작년 이맘때 주말제안으로 김장의 비법을 소개해드린 기억에 나네요. 시간 참 빨라요^^

이번 주에는 이름하여 김장의 든든한 조연들, 김장의 주연 배추포기김치 외에 새참삼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수육과 굴무침부터 남은 재료로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별미까지 주욱 다뤄봤습니다. 성공적인 김장을 마치시고, ‘미친 존재감을 발휘할 조연 메뉴와 함께 맛있는 주말 보내세요!

 

 

 

김치계의 고고한 미녀

백김치

재료 배추 2, 600g, 160g, 쪽파 120g, 미나리 20g, 대파(흰 부분) 1, 1, 8, 대추 10, 홍고추 5, 말린 석이버섯 6~7, 1/2, 소금물(굵은소금 300g, 3L), 양념(마늘 10, 생강 3, 삭힌 고추 7~8, 새우젓 4큰술, 실고추 약간), 김치 국물(양지 400g, 4L, 소금 100g),

만들기

1 배추는 반 갈라 분량의 재료로 만든 소금물에 넣고 반나절 동안 절인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 , 쪽파, 미나리, 대파는 흙을 털고 깨끗이 손질해 4cm 길이로 채썰고, 배와 밤은 껍질을 제거해 가늘게 채썰고 대추와 홍고추는 씨를 제거한 뒤 가늘게 채썬다. 말린 석이버섯은 물에 부드럽게 불려 가늘게 채썬다. 잣은 마른 수건으로 깨끗이 닦는다.

3 양념 재료 중 마늘과 생강, 삭힌 고추는 가늘게 채썬다.

4 양지는 핏물을 뺀 뒤 분량의 물을 붓고 끓여 육수만 거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5 넓은 그릇에 잣을 제외한 , 의 재료와 나머지 양념을 모두 넣고 뭉치지 않게 골고루 섞는다.

6 절인 배추 사이사이에 의 양념과 잣을 조금씩 올린 뒤 겉잎으로 잘 감싸 김치통에 담는다. 의 김치 국물을 부어 익힌다.

 

 

김치 배춧잎 보쌈김치

재료 절인 배추 1/2, 만든 김치 소 1, 10, 1/4, 대추 5

만들기

1 절인 배추는 심 부분을 잘라 낸 후 한 잎 씩 떼어 물기를 짠 후 흰 줄기 부분은 방망이나 칼등으로 자근자근 두들겨 납작하게 편다.

2 밤과 배, 대추는 손질해 곱게 채 썰어 김치 소에 넣어 버무린다.

3 절인 배춧잎을 하나씩 펼쳐 그 속에 를 넣어 한 두 입 베어먹기 좋은 크기로 돌돌 말아 손으로 뭉쳐 실온에서 삭힌 후 냉장고에 보관한다.

 

 

군고구마의 찰떡궁합

동치미

재료 동치미무 5, 100g, 쪽파 50g, 1/2, 마늘 10, 생강 10, 매실청 1/2, 삭힌 고추 4~5, 굵은소금 400g, 5L 

만들기

1 동치미무는 깨끗이 씻은 뒤 굵은소금에 굴려 김치통에 담고 하룻밤 절인다.

2 , 쪽파는 깨끗이 손질해 3~4줄씩 잡고 돌돌 말아 타래를 만든다. 배는 껍질째 씻어 3~4등분한다.

3 마늘과 생강은 납작하게 저며썰어 망 주머니에 넣고 입구를 묶는다.

4 의 동치미무가 절여지며 생긴 물과 분량의 물을 섞어 김치 국물을 만든 뒤 에서 사용하고 남은 굵은소금과 매실청을 넣어 간한다.

5 김치통에 동치미무, , 쪽파, , 삭힌 고추를 적당히 섞어가며 켜켜이 올린 뒤 맨 위에 의 망 주머니를 넣는다. 의 김치 국물을 붓고 소독한 돌로 눌러 익힌다.

 

 

막걸리 된장국물로 맛을 낸

돼지고기 안심 수육

재료 돼지고기 안심 600g, 신 김치 1/2포기, 새우젓 1큰술, 막걸리 된장국물(·막걸리 2컵씩, 마늘 5, 생강 1/2, 양파 1/2, 된장 1큰술)

만들기

1 돼지고기 안심은 조리용 실로 묶어 단단하게 고정한다.

2 분량의 막걸리 된장국물을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인다.

3 을 넣고 센 불에 뚜껑을 열고 15분 정도 끓여 잡냄새를 없앤다.

4 중간불로 줄인 후 뚜껑을 닫고 40분 정도 더 끓인다.

5 돼지고기 안심을 건져내 한 김 식힌 뒤 한 입 크기로 썰고 적당히 썬 신 김치와 새우젓을 곁들여 낸다.

 

 

 

김장하는 날, 바로 먹어요!

굴무침 배추속대쌈

재료 배추속대 1/2포기, 100g, 배추김장김치 양념 1, 참기름·통깨 약간씩

만들기

1 배추속대는 한 장씩 뜯어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없앤다.

2 굴은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뒤 껍질을 제거한다.

3 배추김장김치 만드는 과정 중 의 앙념을 덜어내 굴과 참기름, 통깨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4 배추속대에 의 양념을 조금씩 얹어 낸다.

 

 

남은 재료로 담그는 별미 김치

섞박지

재료 절인 배추·500g, 쪽파 200g, ·미나리·100g, 실고추 10g, 소금 15g, 고춧가루 2큰술, 마늘 10, 생강 4, 까나리액젓 1/4

만들기

1 절인 배추는 반으로 갈라 4~5cm 폭으로 썬다.

2 무는 크기에 따라 길이대로 2등분 혹은 4등분해 1~2cm 두께로 도톰하게 썬 뒤 고춧가루, 소금을 넣어 버무린다.

3 쪽파, , 미나리는 깨끗이 손질해 4~5cm 길이로 썰고 마늘, 생강은 가늘게 채썬다.

4 굴은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껍질을 제거한다.

5 넓은 그릇에 , 와 쪽파, , 미나리, 마늘, 생강, 까나리액젓을 넣고 버무린 뒤 마지막에 실고추와 소금을 넣고 다시 버무린다. 통에 섞박지를 담고 절인 배추 잎으로 덮어 익혀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