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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겨울철 별미 매생이 요리 (1)

제철 음식이 건강에도 좋고 맛도 훌륭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깊어가는 겨울에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매생이 요리가 제격인데요.

매생이를 이용해 가슴속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전통 탕요리와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퓨전 요리를 소개합니다.

 

그린 푸드 매생이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라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로 예부터 남도에서는 아는 사람만 숨겨놓고 먹었다는 별미로 통한다.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에 서식하며 물이 잘 빠지고 깨끗한 곳에서만 자라는데, 12월에서 1월 사이에 최대로 성장하며 이때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됐으며 특히 철, 셀레늄, 칼슘 등이 다른 해조류에 비해 풍부하다. 그중 셀레늄은 인체 세포를 형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로 암이나 노화 현상 등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이 비타민 E보다 50배 이상 강력하다. 매생이를 고를 때는 두께가 가늘고 부드러우며 김이 섞이지 않은 것을 선택하고, 조리할 때는 오래 끓이면 다 풀어지므로 살짝 익혀 먹는다. 또 유기산에 약하기 때문에 생으로 무쳐 먹는 것은 피한다.

 

매생이 들깨탕


재료
매생이 250g, 굴 20개, 느타리버섯 5개, 표고버섯 2개, 들깨가루 2큰술, 들기름 1큰술, 국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소금·녹말가루 약간씩, 멸치 국물(다시마 5×5cm 2장, 말린 표고버섯 1개, 양파 1/4개, 국물용 멸치 1컵, 보리새우 1/2컵, 물 1.5L) 5컵

만들기
1 멸치 국물 재료 중 양파는 껍질째 깨끗이 씻고 나머지 멸치 국물 재료와 함께 냄비에 넣어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중간 불로 줄여 20분 정도 더 끓인 뒤 불을 끄고 건더기를 모두 건진다.

2 볼에 매생이를 담고 물을 부어 흔들어 씻은 뒤 젓가락으로 휘저어서 작게 뭉쳐 건진 다음 남은 매생이는 흘러내리지 않도록 아주 고운체에 받쳐 건진다.

3 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뒤 녹말가루를 묻혀둔다.

4 느타리버섯과 표고버섯은 깨끗이 손질해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찢고 표고버섯은 편썬다.

5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④의 느타리버섯과 표고버섯, 다진 마늘을 넣어 달달 볶은 뒤 버섯에 기름이 스며들면 ①의 멸치 국물을 부어 팔팔 끓인다.

6 ⑤의 냄비에 ③의 굴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②의 매생이와 들깨가루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한다. 국물이 바르르 끓어오르면 바로 불을 끄고 입맛에 따라 소금 간을 더한다.

 

 

깊은 국물 맛이 일품 매생이굴탕

재료

굴 300g, 매생이 160g, 청양고추 2개, 양파·노랑 파프리카·빨강 파프리카 1개씩, 다시마 5×5cm 4조각, 물 5컵, 녹말물(물 3큰술, 감자 녹말 2큰술)·다진 마늘·굴소스 2큰술씩, 간장 1큰술, 레몬즙 참기름·소금·통후추·검은깨 약간씩

만들기
1 굴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레몬즙을 살짝 뿌린다.

2 매생이는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고 청양고추는 깨끗이 씻어 어슷썬다.

3 양파는 껍질을 벗겨 굵직하게 썰고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어 굵직하게 썬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다시마를 넣어 끓인 뒤 건진다.

5 다른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은 뒤 ②의 청양고추와 ③을 넣어 볶는다.

6 ⑤에 ④를 부은 뒤 ①의 굴과 ②의 매생이를 넣어 푹 끓인다.

7 ⑥에 간장과 굴소스를 넣고 녹말물을 부어 농도를 맞춘 뒤 소금과 통후추를 갈아 넣어 간하고 검은깨를 뿌린다.

색다르게 즐기는 퓨전 요리 매생이스파게티

재료
스파게티면 360g, 매생이 120g, 베이컨 4장, 다진 양파 4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스파게티면은 끓는 물에 8분 정도 삶아 건지고 베이컨은 잘게 다진다.

2 매생이는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잘게 썬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를 넣고 볶은 뒤 ①의 베이컨을 넣어 좀 더 볶는다.

4 ③에 ①의 스파게티면을 넣고 볶다가 ②의 매생이를 넣어 볶은 뒤 소금과 통후추를 갈아 넣어 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