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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 걸음씩 다가가는 <부부 대화 십계명>

 

 

매해 설 연휴 직후 이혼소송을 내거나 협의이혼을 신청하는 부부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이혼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설과 추석 등 명절 직후인 2~3월과 10~11월의 이혼건수가 전달에 비해 평균 11.5% 많다고 하는데요.

 

 

명절때가 되면 다들 이런저런 이유로 싸움을 하게되고 갈등을 겪게 됩니다. 대부분 명절증후군이라고 할정도로 여자 남자 구분없이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명절 후 증가하는 이혼율은 결코 명절 때문만은 아닐텐데요..

그 동안 쌓여있던 감정들이 폭발하여 명절을 핑계삼아 큰! 결단을 내린것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우리 집은 어떤지 한번 돌아보세요.

서로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며 대화한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하시나요? ^^

어느 순간 서로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게 해주는 특별한 <부부 대화 십계명>을 소개합니다.

 

 

 

 

 

1 언제 대화할 수 있는지를 물어라
어떤 문제에 대해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대부분 자신이 말하고 싶은 때에 말해버린다. 하지만 상대방은 그런 말을 들을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 방어적인 태도로 대응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이야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는 먼저 언제 대화할 수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언제 시간이 괜찮아요?”,
“당신한테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서요. 상의를 하고 싶은데 언제가 좋아요?”라는 식으로 말을 꺼내면 좋다. 이때 격앙된 목소리나 날카로운 눈빛, 표정은 삼가야 한다. 특히 남성은 여성이 말을 하기 전에 짓는 표정이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태도로 시간 약속을 잡는 것이 효과적이다.



2 방해받지 않는 장소를 선택하라
상대방과 합의하에 대화할 약속을 잡았다고 해도, 대화를 나누는 공간에 방해 요소가 있다면 소용이 없다. 대화할 때 가장 방해되는 것은 휴대전화다. 서로가 보는 앞에서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고 대화를 시작하면 좋다. 그 다음으로 부부 사이의 대화를 방해하는 것이 바로 아이들이다. 이를 위해 아이들이 있는 집보다는 밤 시간에 주차장에서 만난다거나 둘만의 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만나보는 게 좋다.


3 눈을 마주보며 이야기하라
대화를 할 때 서로가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없다. 심지어 여성의 경우 대화를 하기 위해 남편과 마주보고 앉아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이때 상대방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 손을 마주 잡는 행동은 서로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보이는 것이다.


4 남편이 다른 일에 집중할 때는 차라리 기다려라
거실에서 TV로 야구 중계를 보는 남편에게 아내가 중요한 시댁 행사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남편은 금세 까먹고 만다. 그러면 아내는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는데, 야구나 보느냐”, “야구가 중요하냐 내가 중요하냐”라는 식으로 말싸움을 걸기 십상이다. 이런 악순환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야구 중계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남성은 무언가에 집중할 때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5 음성으로 추임새를 넣어라
상대방이 이야기를 시작할 때 그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표시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때 고개를 까딱거리거나 얼굴의 다양한 표정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반드시 음성을 이용한 추임새를 넣어주어야 한다. “응”, “그랬어?”, “그래서 당신이 속상했겠구나”라는 식으로 공감 가는 대꾸를 하면서 들어야 한다. 만약 음성으로 공감 가는 추임새를 넣지 않으면 상대방은 당신이 어떤 생각으로 자신의 말을 듣는지 의심하게 된다. 즉 서로 말이 안 통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상대방의 말에 자신이 온몸으로 귀 기울이고 있다고 표현해야 한다.


6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겠다고 말하라
어려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상대방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을 먼저 꺼내자. 그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었고, 어떤 이야기를 꺼내든지 괜찮다는 이야기는 부부 사이에 쌓인 벽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어려운 문제로 부부가 대화를 시작할 때는 평소처럼 말을 제대로 하기가 어렵다. 단어가 생각이 안 날 수도 있고, 말을 더듬거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상대방의 모든 말에 집중하고 있다는 자세를 계속 보여주어야 한다. 평소에는 이런 사람이 아니지만, 지금 굉장히 중요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


7 상대방의 감정을 함께 느껴라
이야기를 하던 중간에 아내가 감정에 북받쳐 울음을 터뜨리거나 흐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때 많은 남성들은 감정 표현이 서투른 탓에 아내의 울음을 모른 척한다. 하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모른 척하지 말고, 감정을 스스로 추스를 수 있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함께 음미해야 한다. 오열하는 사람의 곁에서 등을 토닥여주거나 가볍게 안아주면 감정에 동화가 생겨 마음이 풀어지기도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편들은 자신이 아내를 울렸다는 자책감에 더 아내를 피하게 된다. 자신이 못된 남편이라는 생각에서다. 물론 남편 때문에 울 때도 있겠지만 말을 하다가 그 순간의 감정 때문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당신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드시 말해줘야 한다.


8 자신을 비난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어떤 문제에 대해 상대방과 대화를 이어가다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상대방이 이해한 상황을 그의 이야기로 듣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상대방이 자신을 비난하는 주장을 한다고 여긴다면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다. 가령 아내가 시부모와의 갈등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아내의 개인적인 주장으로 들어야 한다. 자신과 부모를 동일시해서 아내에게 반박하거나 화를 내서는 안 된다.


9 당장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마라
대화는 해법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시부모와 겪는 갈등을 남편과의 진솔한 대화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부모와 며느리가 갈등을 겪는다면, 그 관계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부부가 대화를 하는 까닭은 절박한 상황 속에서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다는 안정감을 얻고 싶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화를 통해 당장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보다 서로의 심정을 깊게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10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어 고맙다고 말하라
어떤 문제에 대해서든 서로가 대화를 마칠 즈음에는 “당신밖에 없다”, “내가 결혼을 정말 잘했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어서 고맙다”라는 식의 칭찬으로 서로가 나눈 대화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하라. 이후에 대화를 하던 중 거슬렸던 부분에 대해 우회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머니가 그런 줄은 정말 몰랐어. 그렇지만 앞으로는 어머니 이야기를 할 때 오늘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게 해주었으면 좋겠어”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좋은 점은 더 좋게 이야기하고 아쉬운 점은 더 줄여서 이야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