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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싱가포르] 적도의 나라에서 여름나기

 

사시사철 더운 이곳에서 그중 가장 뜨거운 시기인 싱가포르

그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이 때 싱가포르 주부들은 어떤 소비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에 들어와 인기몰이 중인 공차에서부터 샌드 아이스크림까지 ~ 싱가포르의 여름!

함께 만나보세요. 

 

 

 

국민 카페, 공차
평소에도 그렇지만 특히 요즘에는 야외 활동하기가 쉽지 않다. 싱가포르에 크고 작은 쇼핑몰들이 발달한 것도 아마 그런 이유에서이리라. 답답한 마음에 밖으로 나와도 곧바로 시원한 실내 쇼핑몰을 찾아 들어가기에 급급하다. 이럴 때 만나는 공차 매장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갑다. 싱가포르의 국민 음료 카페라고 할 수 있는 공차 매장에는 언제나 줄이 길게 서 있다. 대표적인 메뉴는 펄(Pearl)이라고 불리는 젤리가 들어간 밀크 티(2.7싱가포르 달러, 약 2천2백원)인데, 시원하고 부드러운 밀크 티를 한 모금씩 넘기면서 동글동글하고 쫀득한 젤리를 씹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달아난다.

디자인까지 기특한 네이티브 슈즈
툭하면 비가 쏟아지고, 무더위를 달래기 위해 수영장에 들락거리며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에게 신고 벗기 간편하고 물에 젖지 않는 아쿠아 슈즈는 싱가포르에서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자라나는 발 크기에 맞춰 매번 아쿠아 슈즈의 대명사인 크록스 신발을 사주곤 했다. 그런데 발볼이 넓고 불룩한 디자인의 크록스 신발은 어린아이들이 신으면 귀엽지만, 첫째가 주니어 사이즈 신발을 신게 되면서 디자인이 좀 아쉬운 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 된 네이티브 신발(69.9싱가포르 달러, 약 5만7천원)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눈이 번쩍 뜨였다. 클래식하고 슬림한 디자인에 신고 벗기 편리한 기능성까지 갖춘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명물 샌드 아이스크림
이 시기에는 소나기가 한 차례 쏟아져도 그때뿐, 작열하는 태양에 도로의 물기는 어느새 흔적조차 없이 말라버린다. 단 5분이라도 야외에 나가 있을라치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숨이 턱턱 막히게 마련이다. 그럴 때 길에서 만나는 반가운 간식거리가 있으니 바로 싱가포르의 명물인 샌드 아이스크림(1싱가포르 달러, 약 8백원)이다. 초콜릿, 블루베리, 망고, 두리안 등 다양한 맛 가운데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일회용 비닐에 식빵 한 쪽을 놓고 그 사이에 네모지게 썬 아이스크림을 툭 얹어 건네준다. 참 간단하고 무성의해(?) 보이는 이 샌드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물면, 뻑뻑한 식빵과 함께 시원하게 넘어가는 아이스크림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더위도 쫓고 허기도 달래주는 요긴한 간식거리가 아닐 수 없다.

 


아이에게 제격, 라이스 컵
냉방이 잘되는 시원한 쇼핑몰에 들어갔다가 마주친 덴마크 주방용품 라이스(Rice) 매장. 라이스 매장은 일단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과 다채로운 패턴으로 눈길을 끈다. 그냥 지나가기 섭섭해서 아이용 물컵(11.5싱가포르 달러, 약 9천4백원) 2개를 골라보았다. 싱가포르는 대리석 재질의 바닥이 많아서 그릇을 떨어트렸다 하면 산산조각 나기 일쑤다. 라이스에서 선보이는 멜라민 컵은 플라스틱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안전한데다 디자인까지 예쁘니 아이용 그릇으로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