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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혼 발표한 배우 전수경의 2012년 인터뷰 공개!

 

배우, 엄마, 여자친구, 사업가. 이 모든 포지션을 동시에 소화하면서도 늘 에너지가 넘치는

욕심 많은 배우 전수경

 

4년 열애 끝에 9월 서울 힐튼호텔 총 지배인 에릭 스완슨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수경과 에릭 스완슨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전수경이 갑상선암 투병 중 사랑을 싹 틔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레이디경향의 2012년 이맘때 전수경씨와의 인터뷰에서도 당당함과 솔직함으로 열애사실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그때 역시 두 사람의 믿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2년 전 인터뷰 <뜨겁거나 혹은 차갑거나 ‘배우’ 전수경의 온도>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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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 에릭 스완슨 결혼, 사진=SBS 방송 캡처]

 

 

레이디경향 2012년 8월호 인터뷰 

<뜨겁거나 혹은 차갑거나 ‘배우’ 전수경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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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휴식이 되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사람
“결혼은 신중하고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생각해보려고요”

 


당당함이 매력인 여자 전수경은 사랑을 공개하는 데도 솔직했다. 그녀는 현재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총지배인인 한국계 미국인 에릭 스완슨씨와 열애 중인데, 그의 어머니가 유명한 민속학자인 고(故) 조창수 여사라는 점 때문에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아는 분의 소개로 만났어요. 제가 갑상선 수술을 받고 일을 3개월 정도 쉬고 있던 때였는데, 방사선 치료를 받기 직전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어머니도 일찍 돌아가셨고, 남편도 없고, 아이 둘만 남겨놓고 수술대 위에 오른다고 하니까 친구들도 제가 안타까워 보였나 봐요. 그래서 좋은 남자가 있으니 만나보라고 권하더군요. 그냥 알아두기만 해도 좋은 사람이니까 부담 없이 만나라고요. 그래서 여러 명이 함께 모이는 자리에서 만나게 됐어요.”

사실 스완슨씨의 첫인상은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다. 일단 무뚝뚝해 보이는 외모가 한몫했고, 언어의 벽이 있었다. 또 어쩔 수 없이 문화적인 차이가 느껴지기도 했고 생활 방식도 다른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서로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보면 볼수록 좋은 점이 보이는 그의 묘한 매력에 빠지게 됐다.

“연애를 하면서 제 스스로도 많이 변했어요. 일단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다른 사람들에게 잘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것도 좋지만 내 가족에게 더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많이 느꼈고, 또 인생에 있어서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보기 시작했어요. 연애를 여러 번 하면 좋은 점 중 하나는 그렇게 사람에게 배운다는 거예요. 그런 이유에서 다양한 남자를 만나볼 필요가 있긴 있는 것 같아요. 어른들도 그러시잖아요. 그래야 보는 눈이 생긴다고요(웃음).”

두 사람은 주로 ‘휴식형’ 데이트를 즐긴다. 서로 자신이 가장 잘하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주고, 함께 영화를 보러 다니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제가 매니저 없이 일을 하거든요. 그래서 지방 촬영을 갈 때 에릭이 가끔씩 운전을 해주곤 해요. 그렇게 데이트를 많이 했는데, 초반에는 그가 한국 지리를 잘 모르니까 답답해가지고 언성이 막 높아지기도 했고요(웃음). 남들이 저한테 ‘이제 영어 잘하겠네?’라고 많이 묻는데 영어 실력은 별로 안 늘었어요. 오히려 에릭의 한국말이 많이 늘었을 걸요? 열의를 갖고 영어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데 별로 그렇지는 않다 보니 제한된 단어만으로 대화를 해요.”

마음이 잘 맞는 연인을 만나 충만함을 느끼고 사랑을 하는 것도 좋지만, 혹여 자신의 행복이 아이들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나와 빨리 친해지게 하려고 억지로 유도하지 말라”라고 충고까지 했을 정도로 다정다감한 남자다.

“처음 연애를 시작하고 아이들한테 ‘엄마 남자친구 생겼는데 너희 한번 만나볼래’ 그랬더니 ‘만날 순 있지만 마음은 줄 수 없어’ 그러더라고요. 특히 지온이는 평소에도 낯을 가리는 편이라 누가 처음에 막 친하게 굴면서 접근하면 오히려 뒤로 물러서는데, 이 아저씨는 막 다가오지 않고 제자리에 있으니까 자기가 먼저 조금씩 다가가더라고요. 또 에릭이 아이들에게 워낙 잘해요. 생일이나 기념일도 멋지게 챙겨주고 평소에도 다정하게 대해주고요. 직접 아이들 머리도 빗겨주고 주말에는 수영장에도 같이 가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잘 따라요.”

이별의 아픔을 경험한 뒤 또다시 찾아온 사랑. 자연히 그 색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젊었을 때 하던 사랑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자신을 자극시키는 남자친구는 그녀에게 무척이나 소중한 사람이다.

“젊을 때는 아무래도 위험한 사랑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곤경 속에서 자라난 사랑이 더 극적으로 느껴지고 기억에도 더 짜릿하게 남죠. 편안하게 만나는 사람과의 사랑은 진심이 아닌 것만 같고요. 부모님이 심하게 반대하거나 나이 차이가 크게 나거나 두 사람 환경의 차이가 극명하거나 뭐 그래야지만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을 하는 듯해요. 그런데 살아보면 집안 분위기나 그런 것들이 그 사람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 제 남자친구와는 만나면 ‘쉬는’ 느낌이에요.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세이브하는 거죠. 이 사람을 만나면 휴식이 되고, 충전할 수 있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것들이 의지가 돼요. 제 고민이나 힘든 부분을 속 시원히 잘 풀어주는 면들이 많았고요. 그런 점에서 끌렸나 봐요. 나쁜 남자가 아닌 좋은 남자의 진면모를 발견하게 되는 것, 그게 사랑에 관해 어릴 때랑 지금의 다른 점 같아요.”

서로에 대한 믿음과 마음이 깊어질수록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오가고 있다. 하지만 등 떠밀려 결혼을 해야 한다거나 무언가에 쫓겨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뭐든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는 생각이기에 좀 더 신중하고 더욱 현명하게 흘러가길 희망한다.

“제가 남자친구를 공개한 건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사실 인생 뭐 있나요. 결혼해서 살다가도 헤어지는 판에. 내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좌지우지될 사람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당연히 남녀가 만나면서 결혼에 대한 고민은 하죠.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또 한국사회에서 ‘애인 있어요’라고 말하는 건 곧 ‘우리 결혼해요’의 의미로 받아들여지잖아요. 다만 둘 다 한 번씩 경험을 했었고, 둘 다 자녀가 있는 사람들이니 신중해야죠. 그러니 아이들처럼 즉흥적이어선 안 된다는 생각을 분명히 갖고 있을 뿐이에요. 방송이나 인터뷰를 보고는 ‘언제 결혼해?’, ‘날 잡았어?’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 남자친구는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대답하라고 하더군요. ‘쿨’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결혼을 너무 목적으로 두면 두 사람 관계에서 놓치는 부분이 많을 거예요. 물 흐르듯 가려고요.”   기사 전문 보기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