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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름철 영유아가 걸리기 쉬운 질환 및 예방법

 

중동호흡기증후군_(메르스) 때문에 나라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감염자 수가 점차 늘어가고 휴업하는 학교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럴 때 그 무엇보다 조심해야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 건강입니다. 메르스 덕분에 잠시 잊고 있는 여름에 잘 걸리기 쉬운 질환들, 조금 부지런하게 준비해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방법을 속속들이 찾아봤습니다.
수족구병부터 아폴로눈병까지, 여름철 영유아가 걸리기 쉬운 질환 및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1 수족구병

주로 여름철 형제간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캠프 혹은 사람이 밀집된 공간인 실내 놀이터, 극장, 백화점 등에 갔을 때 입이나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 손을 입에 자주 넣는 영유아들에게 주로 발병하며, 진단 후 5일에서 1주일간 격리시켜야 한다. 잠복기는 3~6일 사이. 고열이나 미열을 동반하며 혀, 입천장, 잇몸 및 입술 등에 수포가 나타났다 터지면서 궤양이 생기고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다리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는 통증을 호소하며 보채고, 잘 먹지 못하고 침을 흘리며, 발열과 탈수 증상도 보인다. 자꾸 잠만 자려 하는 것도 특징. 소변 색이 짙어지면서 소변량이 감소하는 경우에는 중증 탈수가 올 수 있으니 세심히 살펴야 한다.
대부분의 영유아는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장내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 있지 않다. 탈수 방지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및 영양 공급, 이온 음료, 보리차 등을 마시도록 하고, 열이 날 때는 주위 온도를 낮추고 해열진통제를 투여한다. 목이 매우 아프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은 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준다. 생활 속 철저한 손 씻기를 실천하고 되도록 입에 손을 넣지 않는 것이 예방의 첫 번째.


2 바이러스성 수막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수막 및 뇌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 질환이다. 가장 흔한 원인이 장내바이러스로 5월경부터 여름철에 자주 나타난다. 수족구병에 동반돼 발생하기도 한다. 주 증상은 발열, 뇌압 상승에 의한 심한 두통, 구역, 구토다. 영아의 경우 다루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울고 보채고, 심한 경우 이상한 행동을 하며 의식 장애 및 경련이 올 수 있다. 경련, 의식을 잃거나 하면 뇌염으로 진행된 것일 수도 있으니 바로 응급실을 찾으라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 영유아는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폴리오, 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인플루엔자 등의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


3 위장관염

영유아의 경우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에 의한 위장염이 가장 흔하다. 사람이 밀집된 공간에서 입이나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바이러스성 위장염은 손을 입에 자주 넣는 영유아들에게 특히 잘 나타난다. 세균성 장염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세균이 오염된 음식을 먹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에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면역성이 낮은 영유아와 노인층의 발병 확률이 높다. 발열, 구역 및 구토, 설사, 하복부 통증이 나타나며 탈수 증상시 물이나 이온 음료를 충분히 마셔야 한다. 모유를 비롯해 소화가 쉽고 수분과 전해질이 풍부한 음식, 소금 간을 한 죽, 설사용 분유, 두유, 된장국과 밥, 바나나, 오렌지주스, 사과 등을 권장하다. 장염이 심한 경우 초기에는 우유와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토한다고 절대 굶겨서는 안 되며 장운동을 감소시키는 지사제도 금물이다.


4 급성출혈결막염

여름철 아이들이 흔히 걸리는 바로 그 아폴로눈병이다. 눈-손-매개물-눈의 경로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갑작스러운 눈의 통증, 눈부심, 흐린 시야, 눈물 등이 대표 증상. 수건이나 세면도구를 같이 쓰거나 여름철 수영장 이용을 통해 옮을 수 있다.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고 대개 1~3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된다. 그동안은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점안약으로 치료한다. 감염된 개개인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서 가족이나 주위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