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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년 연예계를 책임질 다크호스

응답하라 시리즈는 또 한번 신드롬을 일으켰고,

여심은 김탄과 최영도를 번갈아가며 앓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2013년 하반기 연예계,

그 열기를 이어 2014년에도 전성기를 누릴 그들이 궁금합니다.

 

'대세' 라는 말은 바로 이런 연예인들에게 해당하는 단어가 아닐까요?

 

 

 

대세 상속자 김우빈
김우빈은 지금 가장 핫한 20대 배우다. SBS-TV 드라마 ‘상속자들’이 막을 내린 직후 그에게 쏟아진 작품 러브콜만 20여 건, 광고 제의도 10건이 넘는다. 매체와 대중, 팬들의 관심은 폭발할 지경이다. 배우 김우빈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채 1년이 안 된다. 2011년 KBS-2TV 8부작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명문 사립고 문제아 ‘강미르’ 역으로 데뷔한 뒤 2012년 말 SBS-TV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김하늘의 말썽 많은 제자로 출연했을 때만 해도 큰 키와 개성 있는 마스크가 인상적인 신인 연기자 중 한 명이었다. 그러던 그가 KBS-2TV 드라마 ‘학교 2013’으로 급부상하더니 ‘상속자들’로 2013년 하반기를 장악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나쁜 남자지만 짝사랑하는 여자의 위로와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호텔 제우스 상속자 ‘최영도’는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김우빈은 신선한 호흡으로 자칫 진부할 수 있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 ‘친구2’ 역시 3백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도 치러냈다. 그렇게 김우빈은 데뷔 3년 만에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대세가 됐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이다. 그의 2014년 차기작은 지난해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기술자들’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도둑들’을 연상시키는 케이퍼 무비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김우빈을 염두에 둔 작품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증폭되는 작품. 연기뿐 아니라 MC로도 활동하며 2014년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정우는 응답 중
단군 이래 여인들의 입에서 ‘쓰레기’라는 단어가 이토록 애타게 불린 적이 또 있을까. 2001년 영화 ‘7인의 새벽’에 부하 7로 출연하며 연기 신고식을 치른 정우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로 기나긴 무명 생활을 청산했다. ‘그때 그 사람들’, ‘바람난 가족’, ‘사생결단’, ‘짝패’ 등 다수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2010년 영화 ‘바람’으로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이를 눈여겨본 ‘응사’ 제작진에게 캐스팅되며 운명을 바꿨다. 정우는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허술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천재 의대생,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남자로 변하는 ‘쓰레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아무렇지 않게 마시고 ‘추리닝’과 일체화돼 방바닥을 뒹굴던 ‘모지리 오빠’를 의대생으로 둔갑시킨 제작진의 센스, 거친 외모에 진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남자도 얼마든지 순정만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정우의 매력은 시청자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현재 그는 쏟아지는 시나리오와 광고 러브콜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데뷔 이후 첫 단독 광고를 찍었고 논의 중인 광고도 5, 6개에 이른다. 2014 충무로 기대주로도 급부상해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그를 너도나도 눈독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검토 중인 시나리오만 20여 개로 알려졌다. 차기작으로 영화를 선택할 것으로 점쳐지며 정우를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비로소 빛을 본 정우, 그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지 않을 수 없다.

유연석의 연기 변신
그는 10년간 기대주였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소년 우진을 연기하며 전도유망한 데뷔를 치렀던 때가 스무 살. 그 후 크고 작은 작품에 출연하며 묵묵히 담금질을 해오던 그를 영화 ‘건축학개론’이 건져 올렸고 마침내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잭팟을 터뜨렸다. ‘응사’가 재발견한 또 한 명의 보석이다. 사실 ‘응사’를 보기 전까지 그가 이렇게 착한 남자인 줄 몰랐다. 크게 흥행한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의 강남 선배였고 곧이어 출연한 영화 ‘늑대소년’과 MBC-TV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도 나쁜 남자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는 훌륭한 피지컬에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갖춘 야구선수 ‘칠봉이’를 위화감 없이 연기해냈고, 여성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냈다. 이미지 반전에 성공하며 광고 모델로도 급부상했다. 군 입대로 자리를 비운 송중기의 뒤를 이어 밝고 건강한 느낌의 대세 청춘스타로 점쳐지며 광고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지으며 ‘스크린 대세’라는 타이틀 또한 이어갈 계획이다. 숀 코너리 주연의 1960년대 영화 리메이크작 ‘은밀한 유혹’에서 임수정과 치명적인 멜로 연기를 펼친다. 아내를 위험한 거래로 내모는 남편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 한석규, 고수, 박신혜가 출연하는 충무로의 기대작 ‘상의원’ 캐스팅 물망에 올라 있는 등, 올해 꽉 찬 서른을 맞는 그는 누구보다 바쁜 2014년을 보낼 듯하다. 

 

  

 

 

 ‘1박 2일’ 부활의 일등 공신, 김주혁·데프콘
기존 멤버 하차와 시청률 부진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던 KBS-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3년 말 김주혁, 김준호, 정준영, 데프콘이 새 멤버로 합류하며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후 첫 회 시청률 15.8%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이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분석. 그중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 김주혁이 심상치 않다. 큰형다운 듬직한 매력과 동시에 ‘허당’의 면모를 선보이며 벌써 ‘국민 영구’라는 별명이 붙었다. 크고 작은 굴욕적인 상황에서도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는 등 예능 꿈나무의 기질이 다분히 엿보인다.  
‘형돈이와 대준이’로 활약하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힙합계의 평화주의자, ‘힙둘기’ 데프콘도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예능 대세다. MBC-TV ‘무한도전’ 게스트와 ‘나 혼자 산다’에 이어 KBS-2TV ‘해피선데이-1박 2일’과 ‘근무 중 이상 무’까지 빠른 속도로 활동 범위를 확장시킨 그는 올해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위해 20년간 고집해온 수염을 깎을 정도로 희생정신 역시 투철한 그는 능청스러운 입담과 몸을 아끼지 않는 예능감으로 2014년 제2의 예능 전성기를 누리지 않을까 예상된다. 

 

 

컴백하는 소녀시대
식을 줄 모르는 아이돌의 인기
2014년 초 소녀시대의 컴백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K-Pop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소녀시대가 신곡이 담긴 새 앨범을 국내에서 발표하는 것은 정규 4집 「I Got a Boy」 이후 약 1년 만이다.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센세이션을 몰고 왔던 아홉 소녀가 이번에도 가요계를 접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소녀시대는 ‘I Got a Boy’로 ‘제1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상’ 수상, 2013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노래 부분에서 아시아권 가수로는 유일하게 5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새 앨범으로 2014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 스타로 올라서길 바라본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WIN: Who is Next’에서 데뷔 티켓을 따낸 ‘WIN’이, 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2PM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 그룹 ‘5Live’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