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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계의 새해맞이 음식

올 한 해의 뜨거운 염원을 담은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2014년에도 바라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것은 인종을 막론하고 같은 마음일 텐데요. 

그런 까닭에 집집마다 이러한 소망을 담아 따뜻한 음식을 준비해 가족과 함께 먹게 마련입니다.

 우리나라는 새해 첫날 떡국을 먹지요. 다들 맛있게 드셨는지요~~

그렇다면 세계인들이 새해에 즐겨 먹는 음식은 어떤 맛일까요?

지구촌 곳곳 가정에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먹는 전통음식을 한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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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만난 새해맞이 가정식>

 

Taste 1 중국의 맛 녠가오


 

중국의 새해 음식인 녠가오는 ‘해마다 높이 오른다’라는 뜻이다.

‘새해에는 좋은 일이 일어나라’라는 뜻의 녠가오와 발음이 같으며 은과 금을 상징하는 흰색과 황색의 녠가오를 만들어 새해를 맞는다.

녠가오의 재료는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중국 북부 지역은 주로 찹쌀을 이용해 만들어 단맛을 중요시하는 반면, 남부 지역에서는 멥쌀을 이용해 좀 더 담백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 떡의 재료인 쌀의 들러붙는 성질은 가족의 결속을 상징하고 둥근 모양은 화합을 의미한다.

또 달콤한 맛은 인생의 기쁨을 뜻한다고.

 

Taste 2 일본의 맛 오세치


예로부터 신들에게 공양하던 음식에서 유래한 오세치는 지역과 집안의 전통에 따라 특색 있게 발전했다. 설은 오곡을 지키는 신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고 해서 불 사용을 금하는 것이 일본의 특징. 따라서 오세치 요리를 한꺼번에 준비해 설 연휴 동안 먹는다. 주로 3~5단의 찬합에 종류별로 보기 좋게 담는데, 연휴 내내 먹는 음식이므로 식어도 맛이나 모양이 변하지 않고 쉽게 상하지 않는 재료로 준비하는 것이 포인트다. 오세치 요리는 복을 상징하는 검정콩, 풍작을 의미하는 멸치, 장수를 기원하는 새우 등 각각의 의미에 충실한 재료로 가득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Taste 3 베트남의 맛 바인쯩


사계절 내내 더운 기후가 계속되는 베트남에서 새해에 즐겨 먹는 음식은 바로 바인쯩이라고 부르는 찹쌀떡이다. 바나나 잎으로 감싼 사각형의 찹쌀떡 안에 돼지고기와 녹두를 같이 넣어 먹는 것이 특징.

약한 불에 3시간 이상 쪄내야 하는 대표적인 슬로푸드로,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바람을 담아 정성스럽게 만든다.

 

Taste 4 싱가포르의 맛 위쌍


작지만 강한 나라 싱가포르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독특하게 발전된 새해 음식을 먹는다. 1월 1일이 되면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위쌍을 준비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데, 이는 날생선에 각종 채소를 섞은 요리. 돈이나 금을 상징하는 선명한 색을 띤 재료를 섞는 것이 특징이며, 주재료는 붉은색 연어나 흰 살 생선으로 부귀를 뜻한다.

 

 

Taste 5 태국의 맛 쌀국수


독특하게도 태국은 1월 1일 대신 4월 13일에 송끄란이라는 이름으로 명절을 쇤다.

이때 새해 음식으로 쌀국수가 대표적. 이는 국수처럼 끊어지지 말고 장수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늘, 고추, 생선 등의 장류로 맛을 낸 강한 맛의 쌀국수는 고기와 숙주를 곁들이거나 어묵을 함께 삶아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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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만난 새해맞이 가정식 7>


 

Taste 1 그리스 맛 바실로피타

 

그리스 사람들이 새해 아침에 뜨거운 커피를 훌훌 불어 마시면서 곁들이는 메뉴, 바실로피타. 달걀 냄새가 진하게 나는 구수한 카스텔라로, 새해가 되면 집집마다 카스텔라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그리스인들은 바실로피타 속에 동전이나 작은 장신구를 숨겨두는데, 이것을 발견하는 사람은 1년 내내 행운이 깃든다는 속설이 있다.

 

 

Taste 2 스위스의 맛 퐁뒤


산간 지역이 많은 스위스에서는 추운 겨울을 이기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빵, 고기, 채소 등을 꼬챙이에 끼워 뜨겁게 녹인 치즈에 찍어 먹는 퐁뒤가 유명하다.

프랑스어로 ‘녹이다’라는 뜻의 퐁드르에서 유래한 퐁뒤는 긴 꼬챙이 끝에 음식을 끼워 먹는 재미가 있어 이미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메뉴. 치즈 퐁뒤는 와인을 따뜻하게 데워 치즈를 녹인다. 이때 사용되는 와인은 단맛이 적은 화이트와인이 일반적. 치즈는 그뤼예르나 에멘탈을 주로 사용하는데, 취향에 따라 다양한 치즈를 첨가해 먹는다. 퐁뒤를 먹다가 여성이 냄비에 음식을 떨어뜨리면 오른쪽 남자에게 키스를 해주고 남성이 떨어뜨리면 와인을 한 잔씩 돌리는 전통이 있다.

 

 

 

Taste 3 프랑스의 맛 갈레트 데 루아


갈레트 데 루아는 성경에서 동방박사 세 사람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한 날로 기록되는 주현절(1월 6일)을 기념해 먹는 전통 파이다.

달콤한 아몬드 크림과 버터로 만든 바삭한 페이스트리 파이 안에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페브(Feve)라는 도자기 인형을 넣어 함께 굽는다. 인형이 들어 있는 파이 조각을 먹은 사람은 그날 하루 동안 왕이 돼 특별한 대접을 받는 것이 프랑스의 풍습이다.

 

 

 

Taste 4 불가리아의 맛 포카치아


다뉴브 강이 흐르는 장수 국가 불가리아는 식구들과 둘러앉아 먹는 포카치아 빵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포카치아안에 동전을 넣고 구운 뒤 식탁에서 가장 연장자가 가족 수만큼 잘라준다. 빵에 숨겨진 동전을 갖게 되는 사람은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든다는 속설이 있다.

미혼자들은 첫 빵조각을 베개 아래 숨겨두고 잔다. 이때 꿈에 나타난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는 미신이 있다.

 


 

Taste 5 네덜란드의 맛 올리볼렌


네덜란드의 새해는 송년의 밤과 함께 시작된다.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12시가 되면 엄청난 양의 불꽃과 함께 새해가 시작되는 것. 새로운 한 해를 축복하며 와인이나 샴페인을 나누어 마신 뒤 가족과 함께 올리볼렌이라 부르는 도넛을 함께 먹는 것이 네덜란드인들의 전통. 올리볼렌은 오일 볼, 즉 기름에 튀긴 동그란 도넛이라는 뜻으로 네덜란드의 대표 새해 음식이다. 12월에 접어들면 길거리 곳곳에서 올리볼렌을 튀기는 냄새가 진동하며 새해를 맞는 설렘과 함께 즐길 수 있는데, 막 튀겨서 따끈할 때 먹어야 제맛이다.

 

 

Taste 6 이탈리아의 맛 코테치노 콘 렌티치


코테치노 콘 렌티치는 돼지 족을 이용해 만든 소시지에 렌즈콩을 얹어 만든 요리로 이탈리아인들은 이 요리를 즐기며 서로의 건강과 복을 기원한다.

새해에는 반드시 돼지고기를 먹어야 한 해가 풍요롭다고 믿기 때문. 코테치노 콘 렌티치는 채소, 우유, 와인을 넣은 물에 돼지 족을 잘 삶아 뼈를 제거한 뒤 껍질과 고기를 잘게 썰어 소시지로 만들고 여기에 올리브유에 볶은 렌즈콩을 얹어 만든다. 콩 종류가 재산을 상징한다고 믿기 때문에 렌즈콩이 없다면 다른 콩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Taste 7 미국의 맛 호핑 존


검정콩, 쌀, 돼지고기에 남은 채소를 몽땅 썰어 끓이는 호핑 존은 남부 지방의 노예들이 먹던 음식에서 유래한 미국의 대표적인 새해 음식이다.

재료 하나하나가 철저하게 부를 상징하는 까닭에 많은 미국인이 새해 음식으로 호핑 존을 먹는다. 검정콩은 동전을 상징하며, 케일, 순무 잎, 근대 등의 푸른 채소는 지폐의 푸른색을 닮았다고 해서 호핑 존을 만들 때 이들 재료를 한가지 이상 필수 재료로 넣는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