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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랑스인 셰프 뒤발 샤르의 행복 전성기

 

<레이디경향 1월_프랑스인 셰프 뒤발 샤르의 행복 전성기 >

이 기사를 읽고 한 남자의 행복이 따스하게 전해지네요. 소박한 꿈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는 결코 할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처음 뵙는 분이지만 좋은 사람을 알게 된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진희 독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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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 1월호에 올해 나이 55세의 프랑스 시골 출신 남자, 뒤발 샤르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맛있는 추억들로 행복을 채워가는 이 프랑스인에게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나의 삶을 뒤돌아 보며,

박진희 독자 외에 많은 분들이 기분 좋은 엽서를 보내주셨습니다.

 

백과사전 판매원부터 요가 강사, 체육 교사, 해양 스포츠 관련 사업, 셰프 등 현재까지 가졌던 직업이 최소 6가지 이상 되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프랑스의 시골 출신 남자, 뒤발 샤르.

아직도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무척 많아 설렌다는 그는 지금 가장 행복한 삶을 사는 중입니다.

레이디경향 1월호 <프랑스인 셰프 뒤발 샤르의 행복 전성기> 기사전문보기 GO 

 

 


서울 생활 5년

깡마른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잿빛 스웨트셔츠가 꽤나 잘 어울렸다. 멋을 부린 흔적도 없고, 은빛 머리칼과 낡은 안경 너머로 보이는 뒤발 샤르씨의 인상은 어딘지 모르게 예민하고, 까칠해 보였다. 그가 인터뷰에 호의적으로 나설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곧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프랑스의 시골 마을, 브르타뉴의 생드르 지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수줍게 웃으며 조용조용한 말투로 말문을 열었다.
“해안선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방입니다. 마치 그림을 그려놓은 듯 섬세하죠. 한국의 남해안과도 비슷해요. 제 고향의 사람들은 주식으로 메밀로 반죽한 갈레트를 먹어요. 브르타뉴는 프랑스의 주요 메밀 생산지거든요. 우연히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여행을 왔다가, 갈레트 전문 식당이 없는 것을 알고 이곳에 살기로 결심했죠.”

 

 

한국에서 셰프 데뷔

샤르씨는 지금까지 최소 6개 이상의 직업을 가졌다. 또 고국인 프랑스를 떠나 이탈리아, 터키, 포르투갈 등 유럽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살았다. 마치 여행을 하듯 그 지역에 흡수돼 살다가 또 떠났다. 프랑스 사람이지만 그렇게 프랑스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유 대표의 농이 이어졌다. 샤르씨는 대학에서 보디빌딩을 전공한 경력을 살려 처음에는 체육 교사를 했고 이후 요가 강사, 핸드볼 팀 감독, 해양 스포츠 장비 대여 사업 등을 했다. 바다에 둘러싸인 곳에서 자란 탓인지 그는 바다와 관련된 일을 유독 많이 했다. 한동안 이탈리아에서 백과사전 판매 사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결혼 후 15년간 머문 마다가스카르 부근의 프랑스령 레위니옹에서는 꽤 큰 규모로 해양 스포츠 관련 사업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금 그는 만리타국 서울에서 고향 땅의 음식을 만들며 산다. 그는 왜 그렇게 사는 걸까?

“새로운 곳으로 떠나 그곳에서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일을 해보는 것은 저에게 큰 즐거움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다 어느 시점이 되면 익숙한 것들에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다시 새로운 곳을 발견해 또 다른 일을 찾아 가는 거죠. 그 일이 저의 행복 찾기인 셈이에요.”

 

 

 

맛있는 추억들로 행복을 채워간다
근사한 식당에서 귀한 재료의 요리를 먹는다고 해도,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주는 집밥만큼 맛있지 않다. 샤르씨도 어머니가 만들어준 소박한 음식이 늘 그립다. 그의 아버지는 목수였고, 어머니는 간호사였다. 5남매 중 셋째인 그는 어린 시절을 추억할 때면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가 만들어주던 음식들이 떠오를 때면 꼭 해 먹는다고 한다.
“토마토 속을 파내고 고기와 채소를 채운 뒤 오븐에 구운 요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참 많이 해주시던 음식이거든요. 가끔씩 고향집에 사시는 어머니가 보고 싶은 날이면 토마토 요리를 해 먹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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